'탄핵연대'를 보는 2가지 시선…김성태 "집회하기 좋은 계절 왔구나" vs 최재성 "개별 행동일뿐"

<최재성 전 정무수석>
응급실 위기 부정? 한덕수, 나쁜 총리로 재탄생
탄핵연대? 당론 밀어부친다고 될 일인가
김여사 도이치 기소? '방탄검찰'선 불가능
<김성태 전 원내대표>
달라진 한덕수 '나 좀 그만 풀어줘라' 메시지
민주당, 4당연대로 '탄핵열차' 출발시킬 것
김건희 여사 기소, 전적으로 검찰 판단 영역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오늘도 예측의 달인 두 분 함께합니다. 최재성 전 정무수석 그리고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슈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추석 명절을 앞둬서 그런지 직전에 이슈가 막 쏟아지는 느낌이에요. 밥상에 올리라고 이슈가 이렇게 많이 올라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부지런히 가겠습니다. 1번 문제. 어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항소심 선고가 있었습니다. 법원은 전주인 손 모씨에 대해 방조 혐의를 인정했죠. 이번 판결 김건희 여사를 향한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김 여사, 추석 명절 인사 영상을 공개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김성태 O.

◆ 최재성> O.

◇ 김현정> 두 분 다 공개할 것이다. 2번 문제 넘어갑니다. 추석을 앞둔 지금 아무래도 국민의 화두는 의료대란입니다.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한동훈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띄우려고 하는데 아직 의료계에서는 합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할 수 있을까요? 한 대표 과연 의정갈등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김성태 X.
 

◇ 김현정> 두 분 다 X, 비관적으로 보셨네요. 세 번째 문제 갑니다. 계엄 준비설을 제기한 민주당 최근에는 계엄법 개정까지 검토하고 있답니다. 원래는 계엄 시에도 현행범 제외하고는 불체포 특권이 있는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현행범으로 몰아서 체포에 나설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면서 이 부분을 개정하기 위한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 계엄 준비설, 민주당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데 과연 계엄법 개정까지 발의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없을 겁니다.

◆ 최재성> 이게 발의니까 이게 발의하고 개정까지 할 수 있느냐는 다른 거죠.

◇ 김현정> 좀 다르다. 최재성 수석 그럼 말로 설명해 주세요. 발의는?

◆ 최재성> 발의는.

◇ 김현정> 할 것 같다.

◆ 최재성> 할 것 같은데.

◇ 김현정> 개정은.

◆ 최재성> 어렵다.

◇ 김현정> 어렵다. 이따가 해설 듣겠습니다. 4번 문제 넘어갑니다. 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연대라는 것을 결성했습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이렇게 4개 당에 12명 의원이 참여했다는데요. 탄핵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적 준비를 하고 참여 의원도 확대해 갈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말 탄핵 연대 확장이 될까요? 어려울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김성태 O.

◆ 최재성> X.

◇ 김현정> 최재성 X, 김성태 O 드셨습니다. 5번 질문 이번 주 국회는 대정부 질문 주간이었습니다. 대정부 질문 국회의원이 정부의 국무위원 향해서 질문하는 시간이죠. 온갖 설전이 이어지다 보니까 여러 가지 뜨거운 장면들, 어록들 등장했는데 두 분은 이번 주 대정부 질문 스타로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주관식입니다.

◆ 김성태> 김성태 한덕수 총리.

◇ 김현정> 김성태 의원은 한덕수 총리 꼽으셨어요. X자는 내리셔도 됩니다. 한덕수 총리 하면서 X 드시니까 좀 이상하네요. 한덕수 총리.

◆ 최재성> 몰래 보기를 주신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최재성 수석은 누구 꼽으시겠어요?

◆ 최재성> 박지원 의원님.

◇ 김현정> 박지원 의원 스타로 꼽아주셨습니다. 여기까지. 그럼 마지막 퀴즈 해설부터 좀 들어볼까요? 우선 최재성 수석 박지원 의원, 그 첫날 그 장면 말씀하시는 걸까요?

◆ 최재성> 그렇습니다. 경륜이 있으신 분인데 경륜이라는 말로만 표현하기에는 정말 명장면들이죠.

◇ 김현정> 박지원, 한덕수 두 분의 만담 같은 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최재성> 그런데 박지원 의원님이 하신 얘기를 보면 박지원 이름 빼고 영상 빼고 음성 변조해서 들으면 엄청나게 세게 얘기한 거거든요.

◇ 김현정> 내용은 엄청 세요, 내용은 엄청 세요.

◆ 최재성>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것을 뭐라 그럴까요? 의원들이 폭소도 터지고 막 이랬잖아요. 그래서 정치의 진면목, 정치인의 진면목을 아주 잘 보여줬다.

◆ 김성태> 이번에 그 대목은 한덕수 총리 입장에서는 원래 한덕수 총리가 그런 분이 아니잖아요. 또 박지원 의원이 비서실장 할 때 경제수석을 하면서, 두 분이 원래 또 가까워요.

◇ 김현정> 가깝죠.

◆ 김성태> 또 한덕수 총리 또 성품 인품 자체가 그렇게 좀 격한 입장을 가지고 상대를 힘들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분이 아니죠.

◇ 김현정> 스타일이?

◆ 김성태> 그럼요. 그런데 한덕수 총리를 저렇게 만든 것은 전적으로 민주당의 책임이고 몫이죠. 저기에 메시지가 있어요. 한덕수 총리의 메시지가 있는데 그 메시지가 뭔가 하면 나 붙들고 있으면 당신들도 힘드니 나 좀 풀어줘, 그 이야기예요.

◇ 김현정> 나 좀 풀어줘요? 뭘…

◆ 김성태> 그러니까 총리 나 오래 붙들고 있어 봤자 당신들도 그러면 재미없어. 나 옛날에 그러면 한덕수로 당신들에게 고분고분 대하지 않고 나 이렇게 가니까 나 풀어줘라 이 얘기예요. 지금 현재.

◇ 김현정> 그만 불러내라, 대정부 질문에? 그 말이에요?

◆ 김성태> 그것보다도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께서 총리 인사를 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하잖아요.

◇ 김현정> 총리 그만두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셨어요?

◆ 김성태> 그러니까 국회 입법권력 절대의석을 소유한 민주당에 특히 이재명 대표의 동의가 없이는 어떤 경우든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총리 인사가 어려운 실정이 돼 있잖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다.

◆ 김성태> 그런 측면에서 지금 한덕수 부총리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출범했지만 지금 힘들죠. 70대 중반 그 고령에.

◇ 김현정> 한덕수 총리가 사실 이번에 좀 한덕수가 달라졌어요 할 만큼 굉장히 스타일이 많이 바뀐 설전들을 대정부 질문에서 펼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김성태 의원은 나 좀 그만 풀어줘. 나 좀 그만 내려가게 해 줘라는 메시지로 읽으셨다 그 말씀이란 말입니다.

◆ 김성태> 그러니까 더 이상 이런 식으로 나 같은 사람도 당신들한테 그냥 질렸으니까 나 풀어라. 그 이야기예요.

◇ 김현정> 그렇게 들으셨어요.

◆ 김성태> 더 붙들고 있으면 나도 앞으로 당신들 그냥 두지 않는다, 이 이야기예요.

◇ 김현정> 아무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첫날 박지원, 한덕수. 한덕수, 박지원. 두 분의 만담 같은 설전은 여야를 막론하고 미소 짓게 하는, 웃음이 터지게 하는, 모처럼 날카롭지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런 좀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한덕수 총리가요. 어제는, 어제는 좀 여러 가지 비판적인 말도 듣는 설전을 펼쳤거든요. 어제 대정부 질문 현장, 남인순 의원과 한덕수 총리의 설전 들어보시죠.
 

답변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9.12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지금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고 사례도 잇따르고 있죠? 알고 계시죠?

★잇따른다는 표현은 좀 과장입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도 응급실 의료대란…

★어렵습니다.

★굉장히 큽니다.

★그러나 협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국민들께 사과하실 의향 있으십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과하실 의향은 없습니까?

★그 최선을 다하는 데 협조해 주십시오.

★국민들이 죽어나가잖아요.

★그건 가짜뉴스입니다. 가짜뉴스예요. 죽어나가요? 어디에 죽어나갑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을 모욕하는 겁니다.

◇ 김현정> 국민들이 죽어나가고 있잖아요. 그것은 가짜뉴스입니다. 이 부분이 어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거든요. 최재성 수석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최재성> 한덕수 총리가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아예 그냥 부정을 해버리잖아요. 지금 의료 사태라든가 여기서 국민들이 실제로 사망 사건이나 이런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어딜 죽어 나가냐고 이렇게 그냥 부정을 해버려요. 이게 다 박지원 의원 탓입니다.

◇ 김현정>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 최재성> 그 전날 박지원 의원하고 그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그때 오버의 에너지를 받은 거예요. 그래서 매우 자신감 있게 본인은 대한다고 대했는데 사실까지 부인하고 왜곡하면서 정말로 나쁜 총리의 모습으로 다시 재등극하게 되는 그 장면이죠.

◇ 김현정> 그러니까 첫날의 어떤 찬사에 좀 취하셨다고 해야 되나 그러면서 좀 오버해버린 거다?

◆ 최재성> 거기서 부양이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사실 의료대란 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좀 더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갔어야 하는 문제였다.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 김성태> 사실상 그런 측면에서 지금까지 한덕수 총리의 입장이 지금처럼 적극적이고 국민들에게 총리가 총리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저렇게 강하게 어필되는 모습이 이번 대정부 질의 답변 과정에서 국민들이 느낄 수 있잖아요.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의 가장 그 난맥상 중에 하나가 사실상 모든 문제가 그냥 대통령 한 사람에게 다… 잘못된 문제나 이런 것은 주무부처의 장관과 소신 의지로서 그 부처의 개혁, 이런 게 국민들에게 비춰지고 또 거기에 따른 진행 과정의 문제나 이런 책임도 장관이 지는 모습으로 가야 되는데 모든 게 지금 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 그냥 가버리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그간에 특히 보수진영 내부에서 이 불만 섞인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특히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 과정 중에 핵심인 의료 개혁에 있어가지고 이 의대 정원 부분을 통해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가는 그런 조정안, 한동훈 당대표의 그런 제안에 대해서 이렇게 여야의정이 합의체를 만들면 그건 존중하겠는데 사회적 불안 야기시키고 계속된 가짜뉴스, 음모를 통해서 마치 큰일이 지금 당장 벌어지는 것처럼 이렇게 확대해서 포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

◆ 최재성> 의원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 김성태> 아니, 그걸 지금 총리 입장에서 강하게 지금 어필을 하는 거예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최재성> 아니, 지금 이 한동훈 대표, 또 국민의힘, 여기서 지금 이 의료대란 사태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보고 대통령실의 입장과는 좀 다르게 협의체도 제안을 하고 이거 큰일 났다, 이러다 큰일 나겠다. 이래서 지금 뭔가 해결해 보려고 움직이는데 잘 안 되고 있는 상황 아니에요? 그래서 진단이 틀린 거예요. 지금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의 이런 방식하고. 당하고 틀린 거 아니에요. 그래서 한덕수 총리가 옳지 않은 모습, 옳지 않은 내용을 갖고 지금 대정부 질의에 응한 거예요. 그래서 저거는 한덕수 총리가 오히려 차분하게 이렇게 했어야 해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코로나 때 400명 증원하려다가 결국 못한 게 코로나 정국이었기 때문에 못한 거예요. 큰일 나겠다, 이거. 그때 총리의 역할, 정세균 총리의 역할이 이미 400명 증원안을 발표하고 막 진행하는 와중에서 이게 국민들에게 코로나 때 병실도 부족하고 의료진도 부족하고 막 그런 상황에서 이것까지 해서 해야 되나. 이것까지 해서 결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간다. 총리의 역할이 그런 거예요. 그런데 저건 완전히 거짓말, 가짜, 현황에 대한, 현실에 대한 왜곡, 이런 걸로 한덕수 총리가 지금 나쁜 총리로 지금 재탄생하게 되는 저런 순간이죠.

◇ 김현정> 이 이야기 앞에서 정광재 대변인하고도 나눴습니다만 좀 걱정이 되는 것이 진짜 의료 붕괴의 시작은 내년 3월이라는 얘기를. 지금은 시작도 안 했다. 이제 시작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조금 더 무겁게. 이게 팩트냐 비유냐 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로 무겁게 좀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 그 말씀을 저도 좀 드리면서 일단 4번 문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4번 문제. 이거는 뭔가요? 야당이 탄핵 연대라는 걸 만들었어요.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이렇게 4개 당의 12명 의원이 만들었는데 12명 중에 9명은 민주당이니까 민주당이 다수네요. 지금까지는 사실은 탄핵, 탄핵 발언만 나왔지 실제로 뭔가 액션을 취하는 게 야당에서 있었던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은 지금 사람을 더 모아서 실제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라는 겁니다. 김성태 의원, 아까 발의하고 실제로 뭔가 행동에 나설 거다, 그렇게 O 드셨죠?

◆ 김성태> 네.

◇ 김현정>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은 최종적인 입장으로 나중에 정리될 것이고 그전에 모든 이 분위기는 민주당도 적극적인 지금 현재 4당 연대를 통해서 진행이 될 겁니다. 지금 계절 자체가 추석 지나고 나면 10월부터 11월, 정말 좋은 계절이 돌아와요. 그러니까 광화문 광장이든 어디든 이 좋은 집회, 시위를 통해서 이 탄핵 정국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상당히 계절적 여건이 형성이 됩니다.

◇ 김현정> 집회, 시위하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것도 있어요?

◆ 김성태> 김민석, 이재명 대표의 가장 오른팔 핵심 김민석 수석 최고가 뜬금없는 계엄령을 가지고 계엄령 해제, 계엄령 개정안까지 지금 법안 발의까지 왜 검토하겠습니까? 언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발동해서 지금 현재 아무리 여소야대 정국, 힘들다고 해서 그렇게 해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하는 그런 손톱 끝만치의 기자들이 그런 기사를 만들어낸 거 없잖아요. 그런데 이걸 김민석 수석 최고부터 이렇게 하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도 한동훈 대표와 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그런 입장, 그러니까 탄핵 정국으로 가는 이미 열차는 출발돼 있습니다.

◇ 김현정> 빌드업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김성태> 그렇죠. 빌드업이죠. 그게 해병대 채 상병 문제도 계속 대통령 거부권으로 행사되죠.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또 검찰 기소 요구 계속할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의 입장이 또 금방 그렇게 나오지 않을 거죠. 뭐 저렇게 해서 국민들 분노, 저항 나오게 만드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김 의원님, 실제로 이걸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문제는 다른 건.

◆ 김성태> 다른 겁니다. 이거 안 되는 것에도 그러니까 제가 아까 얘기한 이 계절적 영향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 김현정> 최 수석님 이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이거는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한 것이다, 이런 입장문 내놨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출처 JTBC

◆ 최재성> 저는 그건 뭐 완전히 그라운드가 다른 거기 때문에 정치적인 어떻게 보면 꿰맞추기 같은 얘기라고 보고요. 탄핵을 민주당이 예를 들어서 당론으로 정해서 탄핵을 추진한다, 이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방탄이 돼요? 그래서 우리 탄핵이라는 거는 정치적 탄핵이 아니고 법률적인 탄핵이거든요. 우리나라는. 그다음에 여기에 강하게 뒷받침 돼야 되는 게 정치인 그들만의 탄핵은 안 돼요. 국민들이 또 퇴진, 이런 걸로 뒷받침을 다수의 국민들이 해 줘야 국회는 탄핵, 국민은 퇴진, 이런 국면이 와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 기준은 법률이라는 기준이 관통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이것을 민주당이 전체 당론으로 밀어붙인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고 현재 기준에서는.

◇ 김현정> 지금 분위기는 그럼 어때요? 이 탄핵 연대.

◆ 최재성> 저는 그래서 탄핵 연대는 의원들 확장도 저는 쉽지 않다고 보고요. 국민들이 이거는 뒷받침이 돼줘야 되고 법률적 뒷받침이 돼 줘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의심스럽고 의혹에 해당하는 것들, 이런 것들이 확신을 갖고 그런 의혹에 대해서 이거는 탄핵감이다라고 하더라도 일종의 그런 것이 법률적으로 증빙될 수 있는 과정, 이런 절차들이 최소한 진행이 돼야 되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의원도 확대될 수가 없고 국민 여론이나 이런 것들이 어디로 가느냐. 얼마만큼 확대되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연동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이 계절적 요인이 작동해서 이렇게 빌드업 한다, 이렇게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내 분위기가 제일 중요한데 민주당 내에서, 특히 의원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못 받고 있다. 그 말씀이에요?

◆ 최재성>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했지만요. 이거는 개별적으로, 의원들의 개별적인 판단과 행동으로 그렇게 딱 규정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확산은 없는 거죠.

◆ 김성태> 역대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수권 정당이고 제1야당인 또 절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 현직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탄핵할 것이다, 이렇게 공식화, 공론화하면서 시작합니까? 그렇지 않죠.

◆ 최재성> 가짜뉴스예요. 상상 속에.

◆ 김성태> 국민들 이런 분노와 저항, 이런 걸 다 모아서 결국은 국회가 움직입니다. 그런 가정을 지금 여러 형태로 만들어요. 저는 그런 거에 대해서 좀 그래도 보수진영에서는 나름 그걸 좀 보는 사람인데 지금 상황이 상당히 좋지는 않아요. 지금 그런 측면에서 저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최재성> 대통령이 얼마나 형편없고 잘못하고 있으면 여당 정치인들이 이런 불안감을 갖고 있어요. 그러나 이것은 인위적으로 야당이 서두른다고, 또 야당이 진행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아까 두 가지 기준을 좀 말씀을 드렸던 거죠.

◇ 김현정> 일단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2분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그래서 이거는 제가 딱 단답형으로 좀 여쭐게요. 어제 나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재판, 여기에 김 여사가 지금 피의자로 있거나 그건 아니에요. 피고인은 아니에요. 다만 김 여사와 같은 위치에서 쩐주 역할을 했던 손 씨가 유죄 판결, 방조 혐의를 받았습니다. 과연 김 여사도 손 씨처럼 그 작전을 알고 있었는가, 몰랐는가가 지금 관건인 상황. 몰랐든 알았든 재판까지 가서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지만 이 정도쯤 되면 검찰은 기소를 할 수밖에 없을 거다에 두 분 O, X 뭘 드시겠습니까? 김성태 의원님.

◆ 최재성> X.

◆ 김성태> X.

◆ 최재성> 아니, 아까 한다며.

◆ 김성태> 기소 언제 한다고 그랬어요?

◆ 최재성> 검찰.

◆ 김성태> 지금 이원석 검찰 체제는 다 끝난 거고 다음에 심우정 총장이 머리는 아프지만.

◇ 김현정> 이 질문은 지금 새로 나온 질문이에요, 새로 나온 질문.

◆ 최재성> 이렇게 또.

◇ 김현정> 짧게 30초씩만 그냥 근거를 좀 대주시겠어요? 김성태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를 방문해 근무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9.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연합뉴스

◆ 김성태> 지금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피의자, 피고자, 이 신분 자체가 없었어요. 다만 같이 거기에 가담했던, 가담이 아니라 같이 이루어졌던 그 전주 손 씨가 어제 그런 선고 결정이 있었으니까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전적으로 검찰 영역의 판단이지 이걸 대통령실이나 정치권에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죠.

◇ 김현정> 기소할 거냐 안 할 거냐에서 지금 안 할 거다, 드신 이유는.

◆ 김성태> 저는 쉽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쉽지 않을 거라고 보세요. 최 수석님.

◆ 최재성> 전 기소 안 한다고 봐요.

◇ 김현정> 왜요?

◆ 최재성> 이미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에 대한 명품백 등의 수사 문제의 원칙을 천명했을 때 그때 대통령발 공습 인사가 있었잖아요. 대검 3차장 다 바꾸고 이때부터 소위 말해서 방탄 인사가 된 거거든요. 그리고 예측했던 대로 출장 조사하고 핸드폰 맡기고 또 조사하고. 가서 또 원 플러스 원 했어요. 명품백도 현장에서 조사를 했다. 그래서 이거는 예견돼 있는 거예요. 이거는 김 여사 문제만큼은 검찰은 기소하지 않는다.

◇ 김현정> 않을 것이다.

◆ 최재성> 예견돼 있는 거고 그렇게 될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또 국민들이 다 김 여사는 아니라고 그래도 내 눈에 대통령이 김 여사로 보이는 지경까지 갔는데 이게 절대 권력자가 된 거예요. 그래서 기소할 수가 없다.

◇ 김현정> 여기까지 두 분과 함께한 뉴스 게임, 두 분 잠시 후에 저희가 뉴스쇼 미니콘서트 준비했거든요. 추석맞이. 음악 들으면서 가세요.

◆ 최재성> 내가 노래 하나 부르는 줄 알고.(웃음)

◇ 김현정> 고맙습니다.(웃음)

◆ 최재성>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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