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유격수' 박찬호, 폭풍 4안타→생애 첫 GG 굳히기 돌입...1년 전 2등 아쉬움 털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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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골든글러브가 보인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29)가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2년 연속 3할에 가까이 다가섰다.
2024년 재도전에 나선 박찬호는 후반기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가까이 다가섰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오지환이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전반기 1순위로 꼽혔던 박성한은 8월 이후 타율 0.205에 그치며 박찬호(0.342)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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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생애 첫 골든글러브가 보인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29)가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2년 연속 3할에 가까이 다가섰다.
박찬호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5출루 경기를 펼친 박찬호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10-0으로 제압했다.
박찬호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타격해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진루타,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들어오면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계속해서 안타가 쏟아졌다. 박찬호는 KIA가 3-0 앞선 2회 1사 2루에서 김진욱의 5구째 커브를 휘둘러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견수 왼쪽 1루타를 터트리면서 김진욱 상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김진욱이 내려간 뒤에도 박찬호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KIA가 6-0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엔 한현희의 4구째 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전 안타로 걸어 나갔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으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 볼넷을 얻어낸 박찬호는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리드오프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롯데전 맹활약으로 박찬호는 올 시즌 성적을 타율 0.306(477타수 146안타) 4홈런 57타점 80득점 16도루 OPS 0.747로 끌어올렸다. 2년 연속 3할이라는 상징적인 지표를 비롯해 타율, 안타, 타점이 모두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홈런(4개)도 2022년과 동률을 이뤘으며, 득점(81점)은 시간 문제에 가깝다.
201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KIA에 지명된 박찬호는 데뷔 6년차였던 2019년부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2022년까지 2할 초중반대 타율에 머물렀던 박찬호는 2023년 생애 첫 타율 3할(0.301)을 마크하며 유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오지환(154표)에 34표 차로 밀려 2위(120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4년 재도전에 나선 박찬호는 후반기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가까이 다가섰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오지환이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전반기 1순위로 꼽혔던 박성한은 8월 이후 타율 0.205에 그치며 박찬호(0.342)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금 흐름이라면 남은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개인 트로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호가 활약한 1위 KIA(81승 50패 2무)는 롯데전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리며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KIA는 13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과 15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 9연전의 마지막 두 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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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2일 롯데전 4타수 4안타 5출루 경기...KIA 10-0 승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2년 연속 3할+생애 첫 골든글러브 '성큼'
-1년 전 2위 아쉬움 털어내고 팀 우승과 개인 수상 '두 마리 토끼'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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