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반지하 주민 사망…‘인도 돌진·7중 추돌’ 차량 사고도
[앵커]
오늘 새벽 경기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 지하에 살던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골목길을 나가던 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7대를 들이받고,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등 곳곳에서 차량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골목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서 있습니다.
오늘 밤 12시 40분쯤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가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 지하 1층에서 50대 남성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회전을 기다리는 차량 옆으로 검정색 차량이 돌진합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큰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과 연이어 부딪칩니다.
어제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7대의 차량을 연쇄적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임명채/사고 목격자 : "가스 터졌다는 소리보다도 좀 더... 말 그대로 펑! 펑펑! 이렇게. 어, 여기는 사고가 좀 안 나는 지역인데 왜 이렇게 갑자기 났지…."]
이 사고로 가해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한때 도로가 통제되며 퇴근길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어젯밤 대전에선 만취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운전자가 병원 치료를 받고 변압기가 망가졌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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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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