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21주기 '태풍 매미' 희생자 추모제…"교훈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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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태풍 '매미' 희생자 21주기 추모제를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추모제에는 유봉용 태풍매미추모장학사업회장, 김수권 태풍매미유족회장,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 유족,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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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태풍 '매미' 희생자 21주기 추모제를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03년 9월12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급으로 회자되는 태풍으로, 상륙 당시 마산만 수위가 높아진데다 해일까지 닥쳐 해안 저지대가 침수돼 마산에서 18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추모제에는 유봉용 태풍매미추모장학사업회장, 김수권 태풍매미유족회장,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 유족,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학생 10인에 대한 장학금 전달, 표창패 수여, 유족대표 인사말, 추도사, 헌화,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매년 추모제와 장학사업이라는 뜻깊은 일로 승화해 주는 유족회와 추모장학사업회,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써 안전한 도시, 반듯한 도시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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