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 2.813’ 카시도코스타스, 조재호 꺾고 1년6개월만의 프로복귀승 64강行…LPBA 한지은, 스롱에 완승[PBA4차전]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9.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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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복귀 후 첫 승을 거둘 때까지 생각보단 오래 걸렸지만 저력은 여전했다.

카시도코스타스가 맹타를 앞세워 '우승후보' 조재호를 완파, 1년 반만의 프로 복귀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올 시즌 다시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1~2차전에서 모두 첫판을 넘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4개투어만에 승리, 꼭 1년 6개월만에 복귀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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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크라운해태챔피언십’ PBA 128강
카시도코스타스, 조재호 3:0 완승
강동궁 마민껌 김종원 64강 합류
LPBA 한지은, 스롱 꺾고 시즌 첫 16강
이미래 김민아 히다도 32강 통과
카시도코스타스가 13일 새벽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챔피언십 2024 한가위’ PBA 128강전에서 조재호에 3:0으로 완승, 1년 반만의 프로 복귀승을 신고하며 64강에 선착했다. (사진= PBA)
PBA 복귀 후 첫 승을 거둘 때까지 생각보단 오래 걸렸지만 저력은 여전했다. 카시도코스타스가 맹타를 앞세워 ‘우승후보’ 조재호를 완파, 1년 반만의 프로 복귀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강동궁을 비롯, 마민껌과 김종원도 64강에 진출한 가운데 LPBA에선 한지은이 ‘강호’ 스롱 피아비에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1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LPBA챔피언십 2024 한가위’ PBA 128강전과 LPBA 32강전이 열렸다.

◆카시도코스타스, 16이닝만에 조재호 3:0 완파…강동궁 마민껌도 64강行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는 승부처에 터진 장타 세 방을 앞세워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에 세트스코어 3:0(15:0, 15:7, 15:11) 완승을 거뒀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출발부터 완벽했다. 1이닝 공격부터 8점 장타를 뽑아낸데 이어 4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7점’으로 깔끔하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2세트에 3이닝까지 2:6으로 끌려가다 4이닝 째 9점장타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5이닝 째 남은 4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역시 장타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카시도코스타스는 3이닝까지 5:8로 뒤졌으나 4이닝에 하이런7점을 터뜨리며 12:9로 역전했고, 이후 조재호가 잠잠한 사이 무난히 득점을 쌓으며 7이닝만에 15:11로 승리, 64강에 안착했다. 16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한 카시도코스타스의 애버리지는 2.813이었다.

PBA 무대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카시도코스타스는 지난 22/23시즌 ‘왕중왕전’을 끝으로 프로당구를 떠났다. 이후 올 시즌 다시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1~2차전에서 모두 첫판을 넘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4개투어만에 승리, 꼭 1년 6개월만에 복귀 승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시즌 2관왕 조재호는 올 시즌 들어 최고성적이 16강에 그치며 다소 고전하고 있다.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은 김진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마민껌은 ‘애버리지 2.647’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구자복에 3:0 완승을 거뒀다.

반면 ‘복학생’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와 Q.응우옌(하나카드하나페이), 강민구(우리원위비스)는 고배를 마셨다.

◆‘끝내기 하이런6점’ 한지은, 스롱에 3:0 완승…이미래 김민아 히다와 16강

LPBA에선 ‘루키’ 한지은(에스와이바자르)이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를 세트스코어 3:0(11:6, 11:10, 11:8)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한지은은 2세트에 13이닝까지 5:10으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4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역전승,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지은은 3세트에 초반 3이닝 째 6점장타를 뽑아내며 6:2로 리드, 기세를 이어갔다. 한지은은 이후 다소 부진해 10이닝 째 9:8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11이닝 째 남은 2점을 채우며 승리, 올 시즌 처음으로 16강을 밟았다.

이미래(하이원위너스)는 ‘강호’ 강지은에 세트스코어 3:1(10:11, 11:2, 11:5, 11:7) 낙승을 거뒀다. 또한 김민아(NH농협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이렉트) 김보미(NH농협카드)도 32강을 통과한 반면, 정수빈(NH농협카드)과 전지우(하이원)는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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