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최고위원 지명·의료대란·이재명-김종인 회동’…의견은?

KBS 2024. 9.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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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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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최고위원 지명·의료대란·이재명-김종인 회동’…의견은?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지명됐습니다.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송순호 :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고성국 : 축하드립니다. 
 
▶ 송순호 : 아유, 고맙습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기 전에 우리 최고위원님하고 이렇게 만나서 좀 대화도 나누고 그랬겠죠? 
 
▶ 송순호 : 네, 뭐 한 몇 차례 만나기는 했고요. 최고위원 때문에 만난 건 아니고요. 최고위원 지명하기 전에 한 3일 전에 전화가 왔었어요. 전화가 와서 고민이 있는데 대표님 무슨 고민이십니까? 그래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좀 임명을 해야 되는데 경남에 있는 우리 도당위원장을 좀 지명하고 싶은데 경남도지사 후보가 걱정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요. 그래서 지금 경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있냐. 그래서 경남도지사 후보는 우리 김두관 전 의원님하고 우리 김경수 전 지사가 사실은 이제 도지사를 한번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분들이 출마할 의지가 있냐 뭐 이렇게 물어보셔서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그래 하니까 어쨌든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돼서 굉장히 좀 걱정을 하시고 그러면서 어쨌든 2026년 지방선거 경남 지역을 비롯해서 경남 선거를 잘 준비를 해주시라 이런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러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1차 받은 미션이 경남도 지방선거 책임져라 이거군요. 
 
▶ 송순호 : 그렇죠. 이제 우리 어쨌든 최고위원들 임기가 2년이잖아요. 2년이면 2026년 지방선거까지인데 최고위원들의 가장 큰 임무가 지방선거 준비를 잘해서 지방선거에서 어쨌든 좋은 결과를 나도록 하는 것 이것만큼 큰 임무가 있겠습니까? 그것이 이제 우리 영남 지역이든 호남 지역이든. 사실은 최고위원들이 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거든요, 이번에 선출직 최고위원들은. 그래서 아마 지명직에 두 분을 임명할 수 있는데 그래서 호남권 한 분 그다음에 영남의 저 이렇게 해서 아마 지역 안배 이렇게 해서 이게 수도권 집중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 그래서 호남과 영남에서 뭔가 받쳐주지 않으면 지방선거와 또 이후 치러질 대선에는 힘들다 이런 판단을 하신 것 같고 그와 관련해서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잘 준비해라 이런 의미로 전남도당위원장 그리고 경남도당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송순호 최고위원도 지난 총선에 경남에서 출마를 하셨더랬습니까? 
 
▶ 송순호 : 네, 그렇죠. 
 
▷ 고성국 : 어느 지역이.
 
▶ 송순호 : 마산 회원구 지역인데요. 지금 국회의원은 우리 윤한홍 국회의원님이죠. 우리 윤한홍 의원과 붙었었는데 이제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지금 경남도의 지역구가 더불어민주당 쪽이 몇 석이고 또 다른 야권이 혹시 몇 석 갖고 있는지는.
 
▶ 송순호 : 우리 경남 지역은 총 16개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민주당이 3석 그리고 나머지가 국민의힘이 13석 이렇게 해서 총 16개 중에서 13:3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민주당이 갖고 있는 3석이 김해갑, 을 그리고 양산.
 
▶ 송순호 : 아닙니다. 아닙니다. 양산은 김두관 의원님이 아쉽게 낙선을 했고.
 
▷ 고성국 : 양산은 아니군요. 그러면 성산이군요.
 
▶ 송순호 : 네, 낙선을 했고 허성무 의원이 새로 진출했습니다. 
 
▷ 고성국 : 창원 성산.
 
▶ 송순호 : 네, 맞습니다. 
 
▷ 고성국 : 그렇게 세 지역이군요. 그러면 이제 미션을 그렇게 받고 최고위원을 하시니까 어떻게 전망하시는지도 좀 궁금하네요, 2년 후이긴 합니다만.
 
▶ 송순호 : 미션을 임명받은 만큼 우리 경남이나 영남 지역의 전체가 지방선거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은데 사실 지방선거가 녹록지는 않을 거고 어쨌든 우리 이재명 대표나 최고위에서 이제 영호남 선거를 좀 잘 맡아서 치러달라는 이런 어찌 보면 특명이면 특명인 거니까 이걸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10월 16일 재보궐선거가 있는데요. 재보궐선거지 중에 하나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인데 이게 이제 영남권에서 벌어지는 선거 아닙니까? 이 선거 관련해서 조국혁신당에서 먼저 좀 제안이 있었어요.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자.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송순호 : 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야권 단일화를 주장할 수 있다고 보고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도 야권 단일화를 거부할 생각은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매우 전략적으로 좀 판단을 해야 할 지점이 있고 우리 영남권에서는 사실 어찌 보면 유일하게 치러지는 보궐선거라고 보면 되거든요. 금정구청장 선거인데 이 결과에 따라서 사실은 영남권, 특히 부산·경남 지역의 지방선거에 치러지는 바로미터 정도로 바라보는 지점이 분명하게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어떤 대립각을 놓고 싸울 그런 지점에 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조국 신당이 창당을 할 때 사실은 이제 검찰개혁과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 이런 것들을 좀 표방하면서 쇄빙선의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약속하면서 출범을 한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애초에 말했던 그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 그리고 검찰개혁을 위한 쇄빙선의 역할 이것이 과연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후보를 내보내서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본래 창당 정신에 부합하느냐에 대한 판단은 필요할 것 같고 그걸 다 떠나서 사실은 지금 현재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라는 이런 국민 요구가 있는 것이고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과 조국혁신당의 당원과 또 그 양당을 지지하는 우리 국민들에서는 무조건 이번 선거에서는 힘을 합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이런 요구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단일을 할 수밖에 없다. 단일을 하지 않고 어떻게 윤석열 정부를 특히 어려운 PK 지역에서 심판할 수 있겠어요. 그러려면 결국은 단일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시점이나 시기가 어느 지점이냐에 대한 것을 놓고 양당이 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판단이 듭니다. 
 
▷ 고성국 : 10월 16일이 선거 날이니까 그렇게 시간이 많이, 여유가 많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송순호 : 많지는 않죠. 그래서 아마 늦어도 10월 초 정도에는 어쨌든 그런 가닥을 진행하면 좋겠다 싶고요. 어쨌든 본격 본 후보 등록하기 전에 이루어지면 더 좋겠지만 그것이 물리적으로 여의치 않으면 후보 등록해서라도 예를 들면 투표용지 인쇄하기 전이라도 그런 단일화는 이루어져야 단일화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거든요. 그와 관련해서 양당이 잘 조정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최고위원님 지금 말씀 중에도 계속 윤석열 정권 심판 또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며칠 전에 윤석열 탄핵준비연대라고 하는 일종의 정치 모임이 발족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송순호 : 보니까 이제 야 4당 정도, 열두 분 정도가 모여서 그 관련해서 이제 탄핵준비연대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어쨌든 탄핵을 좀 준비하겠다 이런 기자회견을 한 걸로 제가 언론에서 봤는데 물론 야 4당에서 모든 의원들이 참여한 건 아니지만 일부 의원들이 참여를 해서 어쨌든 지금의 극심한 우리 국민들의 이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어찌 보면 국정 실패 그다음에 경제나 민생에 대한 파탄, 또 최근 벌어지고 의료대란 문제 이런 것들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특검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이대로 놓고는 볼 수 없는 것 아니냐 이런 국민들의 열망들이 있는 건 명확하고 이 열망들을 담아서 어쨌든 그것을 준비해보겠다라고 띄운 이제 국회의원들 간의 하나의 조직 내지는 단체라고 보면 되는 것 같은데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아직 우리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윤석열 탄핵과 관련돼서 가야 한다라는 당론을 확실하게 정한 부분은 아니니까 약간 그거와 관련해서 조금은 가깝게도 멀리도 하지 않는 선에서 이렇게 추진해 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윤석열 탄핵이 아직 당론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죠?
 
▶ 송순호 : 네, 네. 
 
▷ 고성국 : 그래서 야권 일각에서는 조금 서둘렀던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 송순호 : 네, 그렇게 또 약간 서둘렀다라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비판을 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그건 비판할 문제는 아니다. 어쨌든 국민들의 그런 열망들이 있으니. 또 정치인들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서 그와 관련된 것을 구현하고 또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니까요. 그와 관련해서 이 부분에서 그런 탄핵 준비 모임을 한번 해서 그게 탄핵만 아니라 어쨌든 정치 개혁 과제까지 하여튼 고민을 하겠다 하니 저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불가근불가원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전주 손모 씨가 1심 무죄가 뒤집혀서 방조 혐의가 인정이 됐거든요. 그 사건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지금 검찰 수사가 이제 기소 쪽이냐 아니냐 이거 지금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영향을 미칠 거다 아니다, 사안이 다르다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송순호 : 저는 어제 법원의 판단이 굉장히 중요한 판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1심에서도 손 씨가 무죄로 사실 판단을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게 공범이 아니라 공범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나 증거가 부족하니 그와 관련해서 무죄를 내린 것이고 2심에서도 하다가 이제 검찰이 혐의를 추가한 것 아닙니까? 시세 조정 방조 혐의를. 그런데 시세 조정 방조 혐의는 법원에서 그걸 인정을 했고 그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 방식이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계좌와 예를 들면 손 씨와 관련된 계좌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분명하게 시세 조정과 관련된 걸 알면서도 그 계좌들이나 이런 것들을 이용하도록 그대로 방조했다는 것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거잖아요. 그러다 보면 이 문제는 김건희 여사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문제가 있다. 만약에 앞으로 검찰이 이 문제를 똑같이 적용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이나 늘 하는 얘기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잖아요. 그럼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건지 굉장히 곤혹한 문제가 저는 생길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검찰의 존재 이유도 사실은 이것을 보고 좀 판단해야 될 지점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고성국 : 지금 민주당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을 법사위를 통과시켜 놓지 않았습니까? 원래는 어제죠. 어제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후로 미뤘습니다. 이 문제 관련해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들이 또 상당히 있는 것 같고요. 그런가 하면 또 추석 밥상에 김건희 이슈를 올리려고 했는데 우원식이 추석 밥상에 오르게 됐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합니다만 우원식 의장의 결정과 이후에 김건희여사특검법 처리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송순호 : 어쨌든 법사위에서 통과된 법안이 원칙적으로 보면 본회의에 상정이 돼서 다뤄지는 게 일상적인 거고 어찌 보면 물의 흐름같이 흘러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의장이 이거와 관련해서는 이제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을 조금 추석 이후로 미루자. 그것은 뭐냐 하면 실질적으로 지금 의료대란이 굉장히 심각하고 국민들의 생명이나 안전이 지금 달려 있는 문제인데 이거와 관련해서 그것들이 올라오면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방해가 될 거다 이런 판단을 의장님은 하신 것 같고 의장님은 의장님대로 저는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서 또 여러 일각에서는 여러 비판이 일어나는 건 사실이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저는 너무 의장과 또 민주당과 관련해서에 대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그렇게 썩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이것이 정말 국민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여질 건지 그리고 사실 이 문제를 약간 이제 본회의의 상정을 조금 비켜가는 것이 어찌 보면 민주당이나 또 국민의힘에서도 두 정당 간에 약간은 조금은 이것이 지금 추석 전에 오르는 것보다는 그러지 않는 것이 두 양당 간에도 더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판단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고요. 저도 정확하게 그것을 판단하기에는 아직까지 정보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서 어쨌든 이후에는 19일이나 그 정도에 이제 상정을 한다고 하니 그렇게 또 믿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의료 사태가 더 좀 급한 문제 아니냐 이런 우원식 의장의 설명에도 일응 이해할 만한 부분이 있지 않냐 이런 취지의 말씀이시군요. 지금 경남도에서 활동하시니까 지금 지방 의료 상황을 더 현장감 있게 전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 송순호 : 사실은 지역에는 의료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합니다. 우리 수도권이나 여기에 있는 여러 가지 도시 지역에는 병원도 많고 의사 수가 부족하다 하지만 사실은 부족한 면들이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좀 채워지고 있는 부분이고 우리 지역 의료 같은 경우는 사실은 지금 의료대란이 일어나면서 농어촌 지역의 보건소에 있는 공중보건의나 또 이제는 군의관까지도 사실은 대형 병원으로 차출을 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농어촌에 있는 읍면 지역 같은 경우는 훨씬 더 의료와 관련된 취약 지역이기도 하고 거기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사고가 나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보건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보건소에 있는 공중보건의조차도 차출을 해서 대형병원으로 옮겨 쓰니 지역에 취약한 의료 지역 같은 경우는 더 붕괴가 돼 있는 상황이라서 굉장히 사실 위험한 수준이고요. 지역에 있는 뺑뺑이는 수도권에 있는 뺑뺑이보다 더 심하다고 보면 되고. 왜냐하면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든요. 또 수도권의 전공의들이나 의사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지역에 있는 의사들이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는 의사 수가 더욱더 모자라고 있는 상황. 그리고 예를 들면 예전에 보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원도나 경남도 같은 경우는  공중보건의든 보건소에서 의사를 한 분 모시고 오려 하더라도 이분들의 연봉을 4억, 5억 제시하더라도 농어촌에 오실 분들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의료비와 관련해서 의사에 대한 이런 비용들도 가장 비싼 지역이 경남, 강원도 이런 지역이거든요. 그 정도로 굉장히 경남 지역에서는 의료 현실이 굉장히 위험한 상태다 이 정도로 진단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정치권이 그래서 여야의정협의회를 구성해서 어떻게든 대화로 좀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해가자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의료계는 아직 미온적인 것 같거든요.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 송순호 :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3가지 얘기도 좀 했었잖아요. 예를 들면 대통령이 사과해라. 그리고 이제 조금 전에 했던 대로 비상의사대응협의체를 빨리 구성을 하자. 그리고 책임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좀 경질해라 이 정도의 전제 속에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 있어야 예를 들면 의료계에서도 이 협의체에 들어올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사실은 이것은 정부가 해결하고 풀어야 될 문제거든요. 그런데 정부와 여당이 단일한 입장을 못 내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또 한동훈 대표는 25년 의대 정원까지 열어놓고 논의를 하자 그렇게 하면 또 대통령실에서는 야, 그것은 무슨 말도 안 된다는 소리 하지 마라 이렇게 좀 정부여당에서 그와 관련된 입장 통일이 안 돼 있다 보니 도대체 정부여당에서 이것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좀 의혹의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저는 이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여러 사안들이 있지만 그중에 2025년도 입시 정원을 원점으로 돌려라 이게 이제 의료계의 상당히 강한 조건인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순호 : 그렇죠. 사실은 지금 현실적으로 보면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는 대한의사협회나 전공의협회에 있는 분들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아니면 이분들이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이 의료대란 문제는 해결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 주요 두 단체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회가 요구하는 것이 2025년 의대 정원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자. 무조건 증원은 안 된다 이것보다는 어쨌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를 하자 이것이 정부의 진정성이 있어야 협의체에 들어가서 논의하고 또 그런 것도 논의 결과에 따라서 어쨌든 어떤 판단을 하면 복귀도 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물꼬를 터줘야 하는데 물꼬를 터주는 역할조차도 정부여당에서 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의료대란 문제를 실질적으로 정부가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좀 바라볼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 고성국 : 그것까지 열어놔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송순호 : 네, 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님 이재명 대표와 김종인 전 위원장 만났잖아요. 그런데 뭐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전혀 나오는 게 없어서 혹시 들으신 거 있나요?
 
▶ 송순호 : 제가 늘 붙어 다니는 건 아니고. 뭐 들은 건 없고요. 사실은 이제 11일은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도 만나고 어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만났는데 실질적으로 현재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정국에 대한 얘기를 안 했겠습니까? 그러면서 이런 꼬인 실타리를 좀 풀기 위한 조금은 이제 야당 대표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행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 또 일각에서는 예를 들면 이것이 대선의 여러 가지 중도층이나 여러 가지 외연 확장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하기도 하는데요. 지금 이 상황에서 대권주자로서의 외연 확장 행보라고 해석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어쨌든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국정의 꼬인 문제, 특히 의료대란 문제 이 문제를 어떻게 좀 해결하면 좋겠느냐 이거와 관련해서 의견들을 구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만 할 뿐이죠. 아마 그런 얘기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짧게 단답형이요. 경남도지사 선거 혹시 출마 생각은 있으십니까?
 
▶ 송순호 : 어쨌든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오면 어떤 자리가 있으면 저는 마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송순호 : 네, 고맙습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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