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베테랑2’ 뿐?…사전예매량만 60만장↑[오늘 개봉작]
추석 성수기 극장가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한 작품만 걸리지만, 실망감보다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결과(오전9시 기준) 이날 개봉하는 ‘베테랑2’는 사전예매량만 60만2710명, 누적관객수 1만8496명을 더해 61만명 이상이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실시간 예매율 전체 78.5%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예매매출액만 59억5346만2316원을 기록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으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에 이어 9년 만에 공개되는 속편이다. 류승완 감독이 그대로 연출하고, 황정민, 장윤주, 오달수, 정만식 등도 1편에 이어 2편에 등장한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 정해인이 역대급 변신을 예고하며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완 감독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 시퀀스와 미장센은 이 작품에서 한 걸음 더 발전했다. 키치하면서도 자신만의 느낌을 살린 편집으로 재미를 더하고, 보는 이가 아플 정도로 강력한 액션 디자인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황정민·정해인의 호흡 또한 놓칠 수 없는 영화의 관전포인트다.
특히 9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이라 주인공 ‘서도철’의 변화도 즐길 수 있는 지점이다. ‘나쁜 놈은 꼭 잡고 만다’는 서도철이 9년의 세월을 거쳐 어떤 위치에 도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전국 극장가 절찬리 상영 중.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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