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교실 확대…지원 늘렸지만 우려도 여전
[KBS 청주] [앵커]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결합한 늘봄 교실이 이번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교육 당국의 지원은 늘었지만 우려도 여전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끝난 시간,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 과학 창의 수업을 듣습니다.
외부 강사가 무료로 진행하는 늘봄학교 현장입니다.
2학기부터 모든 학교로 확대돼 충북에서는 8천 6백여 명이 참여합니다.
[신복호/청주 산남초등학교 교장 : "편안하고 불편하지 않은 상황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그리고 꿈과 끼를 키우는 (늘봄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1학기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었고, 재참여하겠다는 의향 모두 90%를 넘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2학기 전면 확대와 함께 전담 인력을 추가 채용해 학교당 1.48명을 배정했고 늘봄공간 250실, 학년 연구실 39실을 확보했습니다.
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 이음 늘봄학교, 긴급·주말 늘봄을 위한 거점센터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서성범/충청북도교육청 행정국장 : "충북 나우 늘봄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해 충북 학생이라면 학교 안과 밖 어디에서나 수준 높은 늘봄 프로그램을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원단체는 과밀학교의 공간 부족이나 소규모 학교의 인력난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후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현장 상황을 반영한 장기적인 차원의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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