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대상, 나영석PD=수상" 이경규 '예능인 위기' 분노 폭발(르크크)[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예능인들의 위기를 토로했다.

11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하하. 유재석, 김종국, 조동아리, 공중파 늙다리들의 유튜브 도전기! 예능대부 갓경규 EP.59'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하하는 "제 유튜브도 잘 안되고 있다. 구독자 100만이 넘었지만 8개월 쉬고 있다. 영상을 올리면 2만 정도 본다. 알고리즘에서 완전 멀어졌다. 그래도 경규 형님은 코어 쪽에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시경이가 '먹을텐데' 뜨기 전에 유튜버 운영에 침체기가 있었다. 그때 저를 만나서 '이건 어때' 물어보는거다. 그때 어줍지 않게 조언했던거 너무 창피하다. 다만 석진이 형도 유튜브 1년 쉬었는데 그 형도 드럽게 안된다. 그게 너무 위안이 된다. 그 형이 허우적 거리면 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웃었다.

하하는 "저는 유명은 하지만 인기가 없다. 형님에게 도음이 안된다. 미리 미안하다"며 자신이 출연한 영상이 조회수가 저조할 거라고 예측했다.

이경규는 최근 게스트를 초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던 유튜브 채널의 방식을 바꾸겠다며 "섭외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하하는 "맞다. 동엽이형 쪽, 재석이 형, 나영석PD 형쪽으로도 다 가잖아요. 나영석 형이 플레이어(예능인)도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나영석PD가 예능인 상 받고 기안84 웹툰 작가가 연예대상 받고.. 이런 상황에서 우린 끝났어"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하는 "유재석 형은 제가 휘청할 때 나를 끌어올려주신 분"이라며 "제가' 무한도전' 했잖아요. 사람들이 제가 '무한도전'한걸 잘 모르더라"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경규는 "너네가 '무한도전' 헤매고 있을때 내가 나가서 평정해줬잖아. 상승세 탄거지. 그러니까 그게 누구거니?"라고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최근 워터밤에 초대가수로 나간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김종국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종국이는 몸은 되는데 얼굴이 안 되서 워터밤 못나간거다"라며 "심지어 장가도 못갔어. 너는 애가 셋이잖아"라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즐거워하면서도 "김종국 구독자 300만 넘었다. 유튜브 진짜 잘된다"고 배아파했다.

하하는 "형님하고 제가 케미가 좋다. 우리가 씹는다 해도 타격감이 없다. '한끼줍쇼' 갔을때 시청률 끝내줬다. 호동이형 편이 거의 안나왔다. 형님하고 저하고 왜 같이 섭외를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이경규라인을 타는듯 했다. 이에 이경규는 "유재석이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었고 하하는 곧바로 "재석이 형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왜 배우들이 영화 개봉만 하면 왜 술을 먹냐"며 신동엽의 짠한형의 섭외력을 질투하면서 "난 배 아픈 정도가 아니라 지금 위장이 없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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