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도 우주여행 시대… 미국 억만장자 '우주 유영'

박정은 기자 2024. 9.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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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민간인이 우주 공간에서 유영에 성공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민간인 사상 첫 우주 유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인 세라 길리스도 우주 유영에 나섰다.

스페이스X는 새로 개발한 우주복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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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민간인이 우주 공간에서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제러드 아이자크먼 등 민간인 4명의 모습. /사진=뉴스1(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인류 최초로 민간인이 우주 공간에서 유영에 성공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민간인 사상 첫 우주 유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첫 우주 유영에 나선 민간인은 억만장자로 알려진 재러드 아이작먼이다. 이어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인 세라 길리스도 우주 유영에 나섰다.

스페이스X는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폴라리스던'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을 발사했다. '폴라리스던' 임무는 민간인 우주 유영과 가장 높은 고도에 오르는 것, 우주 통신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이 목표다. 드래건은 약 5일간 우주에 머문 다음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드래건에는 제러드 아이작먼과 스페이스X 엔지니어 2명, 미 공군 전역 조종사 1명 등 민간인 4명이 탑승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인 애나 메논과 미 공군 전역 조종사인 스콧 포티트는 캡슐 안에 남아 산소와 전력 등을 모니터링한다.

스페이스X는 새로 개발한 우주복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아이자크먼은 "이번 목표는 이 슈트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알아내고 이를 엔지니어에게 전달해 향후 슈트 디자인 진화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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