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예측 거래 시장 다음 주 서비스 시작

강영진 기자 2024. 9.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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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국적으로 금지돼 있던 대통령 선거 결과 예측 내기 서비스가 법원 판결에 의해 허용됨에 따라 조만간 시작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미 워싱턴 지방법원은 지난 6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의회 선거 결과 예측 내기 서비스를 개설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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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금지 청구 소송 기각 판결 따라
반대 측 "돈 벌이로 대선에 영향 주려는 나쁜 행동 조장"
찬성 측 "선거 상황 실시간으로 알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서울=뉴시스]미 대선 결과 예측 거래 시장을 개설하는 증권거래 플랫폼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로고(출처=인터랙티브 브로커스 홈페이지) 2024.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금지돼 있던 대통령 선거 결과 예측 내기 서비스가 법원 판결에 의해 허용됨에 따라 조만간 시작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명 증권 거래 플랫폼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돈을 거는 시장 서비스를 오는 16일 시작할 예정이며 이어서 주요 경합주의 대선 결과 내기 서비스도 잇달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미 워싱턴 지방법원은 지난 6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의회 선거 결과 예측 내기 서비스를 개설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CFTC는 선거결과 예측 내기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이 기각된 뒤 즉각 항소했다.

선거 결과 예측 내기에 대해 민주당과 진보 진영 등을 중심으로 한 비판자들은 돈벌이를 위해 선거 결과를 왜곡하는 나쁜 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고 비판해왔다.

반면 지지자들은 선거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암호화폐 기반 선거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는 수억 달러가 대선 결과 예측에 걸려 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2022년 이래 폴리마켓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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