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기다려지시나요?..."글쎄" [앵커리포트]
여러분은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시나요?
이런 질문에 4명 중 1명 이상이 '기다려지지 않고 부담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중 '전혀 기다려지지 않는다'는 응답도 9.4%나 됐는데요.
왜 그런 건지 좀 더 살펴보시죠.
이번 추석이 왜 부담스러우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피로와 스트레스 등 명절 후유증을 꼽았습니다.
다음은 음식준비나 집안일 등 명절준비가 힘들다는 응답이었고요.
눈에 띄는 건 결혼이나 취업 같은 개인적인 질문이 반복되는 것에 압박을 느낀다는 응답이 4명 중 1명이었다는 겁니다.
좀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이 부분에 집중됐는데요.
'지나친 간섭이나 개인적인 질문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차례상 준비 부담과 함께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명절 가사 부담을 나눠야 한다거나 명절 용돈이나 선물, 형식적으로 돌리는 단체 문자가 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조사에선 명절을 바라보는 세대 간 시각차가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204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하니 35.8%, 10명 중 3명 이상이 '명절이 스트레스'라고 답했고요.
주된 이유로 '가족과 친척들의 참견이나 간섭'을 꼽는 사람이 53.3%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육체적 피로만큼이나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소통이 큰 부담이라는 말인데요.
전통적 가족 구조가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가구, 비혼주의 등 빠르게 변화하면서 가족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세대별로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관심이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게, 서로의 명절 스트레스를 보듬는 소통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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