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기다려지시나요?..."글쎄" [앵커리포트]

조진혁 2024. 9. 13. 09: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시나요?

이런 질문에 4명 중 1명 이상이 '기다려지지 않고 부담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중 '전혀 기다려지지 않는다'는 응답도 9.4%나 됐는데요.

왜 그런 건지 좀 더 살펴보시죠.

이번 추석이 왜 부담스러우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피로와 스트레스 등 명절 후유증을 꼽았습니다.

다음은 음식준비나 집안일 등 명절준비가 힘들다는 응답이었고요.

눈에 띄는 건 결혼이나 취업 같은 개인적인 질문이 반복되는 것에 압박을 느낀다는 응답이 4명 중 1명이었다는 겁니다.

좀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이 부분에 집중됐는데요.

'지나친 간섭이나 개인적인 질문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차례상 준비 부담과 함께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명절 가사 부담을 나눠야 한다거나 명절 용돈이나 선물, 형식적으로 돌리는 단체 문자가 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조사에선 명절을 바라보는 세대 간 시각차가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204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하니 35.8%, 10명 중 3명 이상이 '명절이 스트레스'라고 답했고요.

주된 이유로 '가족과 친척들의 참견이나 간섭'을 꼽는 사람이 53.3%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육체적 피로만큼이나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소통이 큰 부담이라는 말인데요.

전통적 가족 구조가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가구, 비혼주의 등 빠르게 변화하면서 가족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세대별로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관심이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게, 서로의 명절 스트레스를 보듬는 소통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