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으로 돌아간 손흥민, '아스널 킬러'로 '북런던 더비' 나선다[주목! 이 종목]

문채현 기자 2024. 9.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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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 2차전을 1승 1무로 이끈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오는 15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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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EPL 4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 예정
손흥민, 아스널 상대로 20경기 8골 2도움 올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 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24.08.2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 2차전을 1승 1무로 이끈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오는 15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 예선 1차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은 5일 만에 열린 2차전에선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다.

약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무거운 마음으로 지난 10일 오만 원정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손흥민은 홀로 1골 2도움을 폭발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은 이번 2연전을 통해 국가대표로서 기록도 새로 세웠다.

A매치 출전 기록을 129경기로 늘린 손흥민은 이영표(127경기·은퇴)를 넘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오만전 득점을 통해 A매치 49골을 기록하며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단 한 골 차로 다가갔다.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한국 축구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4월2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 16호를 기록했고 팀은 2-3으로 패했다. 2024.04.29.


대표팀 주장에서 토트넘 주장으로 돌아간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과의 리그 4라운드 경기다.

북런던을 연고지로 공유하는 아스널과 토트넘은 대표적인 EPL 라이벌 관계 중 하나로,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라고도 불린다.

대표팀 소집 전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천천히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비록 1라운드 개막전에선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비판을 받았지만,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선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수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주앙 페드로(브라이튼)와 함께 2024~2025시즌 EPL 2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 후반 1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에도 득점해 멀티 골을 기록하며 후반 34분 교체됐고 경기는 2-2로 비겼다. 2023.09.25.


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였던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2 패배를 당한 만큼, 오는 4라운드에선 '아스널 킬러'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20경기에서 8골 2도움(리그컵 2경기 1골 포함)을 기록, 특별히 더욱 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2023~2024시즌 두 차례 펼쳐진 북런던 더비에선 1무 1패로 아스널에 밀렸다.

그럼에도 지난해 9월 첫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은 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 토트넘에 승점 1을 선사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지난 4월 두 번째 경기에서 역시 페널티킥(PK)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아스널은 개막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EPL 4위(승점 7)에 올라와 있다. 토트넘은 1승 1무 1패를 거두고 10위(승점 4)에 자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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