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LIG넥스원, 이라크에 수출 임박… 업종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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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3일 LIG넥스원에 대해 이라크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II 수출 가능성이 크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DB금융투자는 최근 중동 현지언론이 바그다드의 천궁-II 계약이 임박했음을 보도한 것에 주목했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이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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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3일 LIG넥스원에 대해 이라크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II 수출 가능성이 크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7만1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LIG넥스원의 종가는 20만500원이다.
DB금융투자는 최근 중동 현지언론이 바그다드의 천궁-II 계약이 임박했음을 보도한 것에 주목했다. 규모는 약 3조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시점 이라크의 무기 호환성, 정치 상황, 가격 고려 시 무기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기존 천궁-II 수출 사업인 UAE향 35억달러(10포대), 사우디향 32억달러(10포대)를 고려할 때 이라크는 8포대에 25억6000달러로 포대당 평균판매단가(ASP·약 3억2000달러)는 동일하다. 기존 수출무기와 비슷한 만큼 양산 단계로의 돌입이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이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라크 천궁-II와 4분기 내수 수주 3조원을 고려하면 올해 말 수주잔고는 약 25조원, 수출 비중은 52%(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약 6조원 잔고 증가에도 수주잔고를 매출액으로 나눈 회전율은 8.5년에서 8년으로 감소하게 된다. 서 연구원은 “이는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이 더욱 가팔라지는 구간에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급증하는 무기 수요와 글로벌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증설에 ‘8년 일감’을 예상보다 빠르게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 현 수주잔고와 매출액 내 수출 비중(15.5%)을 고려하면 2030년까지 무난한 성장이 기대된다. 서 연구원은 “2026년부터 UAE, 사우디향 M-SAM-II 동시 매출 인식으로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서 연구원은 “미국 비궁, 말레이시아 해궁, 사우디 2차 사업 등 수출 파이프라인도 다수 있고, 단기적으로 고스트로보틱스(GRC)를 포함해 미국 방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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