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M과 손잡자… 증권사 “시장 확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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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자동차 공동 개발·생산을 비롯해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기술 등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의 주력 시장은 한국, 미국, 유럽, 인도 등이고 GM은 미국과 중국, 남미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의 북미 시장 약점은 픽업트럭이 없는 것이고, GM은 하이브리드 기술이 부재하다는 것"이라며 "현대차 픽업트럭이나 GM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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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자동차 공동 개발·생산을 비롯해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기술 등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GM이 상호 보완할 요소가 많다고 13일 평가했다. 주요 시장과 차종 등에서 차이가 있어서다. 현대차의 주력 시장은 한국, 미국, 유럽, 인도 등이고 GM은 미국과 중국, 남미다. 주력 차종도 현대차는 중소형 세단과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고 GM은 중대형 SUV와 픽업트럭 등에 강점이 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가 GM의 미국, 중국 시장 지위의 도움을 받거나 해외 공장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의 북미 시장 약점은 픽업트럭이 없는 것이고, GM은 하이브리드 기술이 부재하다는 것”이라며 “현대차 픽업트럭이나 GM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될 수 있다”고 했다.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와 GM이 신차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분담하면서 자본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 역시 “리배징(하나의 차종을 여러가지 브랜드로 출시)을 통해 신차 개발비와 판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부품 계열사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GM에 부품을 공급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현대차, 기아에 공급하던 구동모터나 하이브리드 엔진 등의 제품군을 해외 고객사에 납품하기 쉽지 않은 구조였는데, 이제 GM으로 공식적인 길이 확보된 셈”이라고 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아직 양사 간 사업 구도가 숫자를 기반으로 구체화하지 않았다”며 “엄연히 협업에 대한 검토 단계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윈-윈(Win-Win)을 위해 균형을 잡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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