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트롯가수 현자, 밤업소 뛰면서 재입학 “아픈 부모님 소원”(특종)[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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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자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밝혔다.
9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현자가 출연했다.
현자가 밤업소에 선지는 40년이 되어간다고.
현자는 어머니의 소원대로 20여년 만에 서울대에 재입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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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현자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밝혔다.
9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현자가 출연했다.
이날 현자는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행사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불러주시면 감사하다. 저처럼 나이 든 가수는 어디든지 불러만 주시면 간다”라며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기도.
현자가 밤업소에 선지는 40년이 되어간다고. “작은 오빠가 밤 업소에서 일을 먼저 했는데 10분 일하고 1만원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네가 노래를 잘하니까 떳떳하게 노래를 하면서 돈을 벌어라’면서 업장을 소개해줘서 그날부터 밤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현자는 "엄마는 당뇨에 관절염, 아버지는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 나 좋다고 공부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힘들었던 가족의 경제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다.
현자는 어머니의 소원대로 20여년 만에 서울대에 재입학하기도 했다. 그는 "수재들 사이에서 제가 살아남아야 하지 않냐. 그때 밤업소를 대여섯 군데 했는데, 업소 들어가기 10분 전에라도 책을 펴놓고 공부했다. 어떻게 공부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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