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주도 상승 마감…엔비디아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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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뉴욕증시는 도매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랠리를 이어갑니다.
벌써 다음 주로 다가온 9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 심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간밤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라줬습니다.
다우지수는 0.58%, S&P500은 0.75% 올랐고 나스닥도 1% 상승했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빅테크와 반도체주들이 시장 이끌어줬는데요.
지난주 경기침체를 이유로 가라앉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애플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어제(12일) 전해드린 것처럼 젠슨 황 CEO의 수요 증가 기대 발언에 이틀째 상승 이어갑니다.
다만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반도체주들 안에서도 차별적인 흐름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단적인 예로, 마이크론의 경우 프랑스계 투자 은행, BNP파리바가 HBM 공급 과잉으로 디램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3.7%대 하락했습니다.
TSMC도 주가는 상승했지만, 생산 용량 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반도체 업체나, TSMC의 영향을 받은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일부 반도체 장비 업종들도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4%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전일 온라인 광고 사업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전 임원의 발언에 2%대 상승했습니다.
아마존도 1%대 상승해 줬고요.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2.69% 상승, 일라이릴리는 18억 달러를 투자해 아일랜드에 제조 시설을 확장하겠다는 소식에 1.5%대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도 CEO가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3.9% 올랐습니다.
그 외에 금융주는 대부분 하락했고, 반대로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 급등하면서 상승했습니다.
이제 9월 FOMC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전에 유럽 ECB는 시장 예상과 같이 25bp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ECB총재는 정책 금리는 명확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면서 이후 유로화는 강세 흐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CPI에 이어 PPI 생산자물가 지수도 발표됐습니다.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지만, 코어 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근원 물가가 상승했다는 점이 어제 CPI 상황과 똑같죠.
하지만 어찌 됐든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조금 더디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요.
여기에 노동 지표도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 건으로 집계되면서, 예상치보다 2천 건 더 증가했습니다.
이런 데이터들을 종합해 봤을 때,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이 그다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 힘이 실렸습니다.
어제는 9월 FOMC에서 25bp 인하할 확률이 80%대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조금 진정됐는데요.
어찌 됐듯 시장에서는 25bp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2년물은 3.64%대에 10년물은 3.67%대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계속 주시하고 있는 유가, 이틀째 반등 흐름 이어갑니다.
미국 멕시코만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원유 생산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되자 수급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입니다.
WTI 배럴당 68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1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 금값입니다.
금리인하 기대 속에서, 금 생산 둔화 소식까지 전해지자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8월 이후 트로이온스 당 2500달러 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술주 위주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요한 건, 전처럼 분위기가 좋다고 다 같이 가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같은 섹터 안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두드러진 만큼, 주도주 안에서도 종목 선정에 힘을 쓰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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