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동준, '고거전' 후유증 오래 가네…"스님만 보면 동질감 느껴"('다시갈지도')

김지원 2024. 9. 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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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김동준이 스님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채널S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다시갈지도’ 125회가 지난 12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당장 떠나기 좋은 청춘 여행지’ 특집으로, 김신영이 여행 크리에이터 레리꼬와 ‘얇은 지갑으로 떠나자! 인도 자이푸르’를, 이석훈이 조갬과 ‘MZ들의 버킷리스트 라오스 루앙 프라방’을, ‘큰별쌤’ 최태성이 희재와 ‘하늘 위 스릴 끝판왕 리투아니아’를 주제로 패키지여행 배틀을 벌였다. 승부를 가릴 여행 친구로는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함께 했다.

먼저 여행 크리에이터 조갬이 라오스 루앙 프라방을 소개했다. 라오스는 청춘 하면 떠오르는 '익스트림 무드'와는 달리, 탁발 공양 체험, 1대 1 요가 수업으로 이색 문화 체험을 선사했다. 또한 맛과 비주얼 모두 챙긴 자연친화적 식당에서 맛보는 스무디 볼과 라오스식 전통 돼지 요리로 연신 흥미를 높였다. 라오스는 SNS를 뜨겁게 달군 꽝시 폭포의 천연 워터파크로 액티브한 매력을 전함과 동시에, 푸시산 정상에서 만나는 탁 트인 메콩강 전경을 통해 낭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코스로는 라오스 소수민족 ‘몽족’이 운영하는 색다른 야시장을 방문, 값싸고 질 좋은 현지 수공예품은 물론 꼬치구이와 병 맥주로 완성하는 시원한 야식 세트로 청춘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른 이름 값을 톡톡히 증명했다.

두 번째 여행은 레리꼬가 인도 자이푸르를 찾아갔다. ‘핑크 도시’라는 독특한 수식어를 지닌 이곳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도시 풍경과 하와 마할, 앰버 팰리스로 이어지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궁전 투어로 새로운 인도의 모습을 선보였다. 인도 스타일이 물씬 풍기는 시내 중심의 신상 호텔은 1박에 단돈 5만 2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했다. 인도는 특색 있는 전통음식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인도식 백반인 푸짐한 라자스탄 탈리와 인도 3대 길거리 토기 라씨, 본토 탄두리 치킨의 맛깔 난 자태로 청춘들의 잠든 입맛을 깨웠다. 자이푸르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는 나하르가르 요새를 끝으로 가성비와 낭만 모두 충족 시킨 청춘 100% 여행을 완성했다.

세 번째 여행은 희재의 리투아니아가 장식했다. 요즘 MZ들 사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리투아니아는 170m 상공에서 최고의 전망과 패러글라이딩까지 즐길 수 있는 빌뉴스 TV 타워로 청춘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물 위의 성, 트라카이에서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환상적인 뷰와 호수에서의 여유로 휴가 감성을 제대로 담아냈다.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리투아니아 전통 음식과 싱싱한 문어 요리가 등장해 현지의 매력을 한껏 높였다. 마무리 코스로는 리투아니아 대표 휴양 도시인 클라이페다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쿠로니아 국립공원을 소개해 대자연의 장엄함과 인류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은 유산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달했다.

게스트 김동준은 시작부터 “여행 유튜브 마니아다. 직접 영상 촬영에 도전하기도 했다”라며 대리 여행에 대한 의욕을 보여 MC진의 환호성을 받았다. 김동준은 ‘예능 입담’에 대한 비결을 묻자 “‘스타킹’에서 강호동 형에게 예능을 배웠다”라며 ‘2.5세대’ 아이돌 다운 답변으로 좌중을 폭소케 한다. 급기야 김동준은 170m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체험의 등장에 “촬영이면 이런 거 무조건 해야 한다. 고소공포증도 이겨낸다”라고 열의를 불태워 김신영마저 혀를 내두르게 했다.

김동준은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종영 이후 근황도 전했다. 김동준은 “’고려 거란 전쟁’ 촬영 당시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그래서 이제 스님만 보면 동질감이 느껴진다”라며 라오스의 스님 행렬을 보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1년간 촬영이 계속되다 보니 멀리 떠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때 ‘여행 청춘’ 김동준을 사로잡은 여행지는 바로 라오스 루앙 프라방. 김동준은 “청춘이라면 꼭 가 봐야 하는 곳 같다. 버킷리스트에 올릴 것”이라며 청춘 감성을 자극하는 라오스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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