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매직넘버5’ KIA, 파죽지세-> 추석 연휴 우승 피날레 가능해졌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9. 13.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죽지세의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KIA의 정규시즌 자력 우승까진 이제 단 몇 경기가 남지 않았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갖는 것은 물론, 올 시즌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낸 KIA팬들에게 한가위 선물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다.

올 시즌 가장 긴 시간 동안 1위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는 KIA에게 이제 우승이란 마지막 목표만 남아 있는 형국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죽지세의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추석 연휴 우승 시즌 피날레도 가능해진 흐름이다.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0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KIA는 지난 9일 80승 선착에 이어 사흘 휴식 후 치른 경기서도 승리하면서 시즌 81승 2무 50패 승률 0.618의 성적으로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승차는 6.5경기다. 2위 삼성도 최근 3연승 행진인 데 계속해서 매직넘버를 줄여가고 있는 막을 수 없는 KIA의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KIA의 정규시즌 자력 우승까진 이제 단 몇 경기가 남지 않았다. 매직넘버는 ‘5’가 됐는데 KIA가 승리하거나 또는 삼성이 패배하면 1개씩 줄어든다. KIA가 승리하고 삼성이 지는 상황이 같이 벌어진다면 동시에 2개가 준다. 단 몇 경기만에 매직넘버가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사실상 KIA의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KIA는 남은 11경기서 승률 5할 아래인 5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지난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7년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추석 연휴서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도 생겼다. KIA는 추석 연휴의 시작인 14일부터 18일까지 광주 키움 2연전-수원 KT전-문학 SSG전까지 4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현재 뜨거운 KIA의 기세라면 충분히 좋은 승부와 결과를 점쳐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연승은 물론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이후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12일 라우어는 4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가는 등 6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고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150km 내외의 빠른 볼과 커브를 앞세운 라우어는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선보이며 가을야구에서의 불안감도 지워냈다. KBO리그 합류 6경기만에 처음으로 펼친 무실점 투구였다.

타선도 박찬호가 4안타-나성범이 홈런, 김도영이 2루타만 2방을 때려내는 등 뜨겁게 폭발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여전히 ‘최강 타선’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는 KIA의 흐름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KIA의 입장에서 추석 연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면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갖는 것은 물론, 올 시즌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낸 KIA팬들에게 한가위 선물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다.

더해 조기 우승 확정 이후 선수단 관리에 더욱 여유가 생길 수 있다. 잔여 일정을 한국시리즈에서 써볼 수 있는 여러 전략과 선수들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즌 내내 고생했던 주전 선수들에 대한 체력 안배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도 조기 우승이 훨씬 나은 이유다.

올 시즌 가장 긴 시간 동안 1위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는 KIA에게 이제 우승이란 마지막 목표만 남아 있는 형국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