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북미 투어 달궜다

(여자)아이들이 팬들의 함성과 함께 북미 지역을 뜨겁게 달궜다.

(여자)아이들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2024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아이돌](2024 (G)I-DLE WORLD TOUR [iDOL])'을 개최했다. 6일 워싱턴주 터코마를 시작으로 8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이어 애너하임까지 총 2만 7000여 관객들과 함께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이번 LA 애너하임 공연에서 첫 무대 '슈퍼레이디(Super Lady)'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공연장 내 9000여명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고 첫 무대부터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멤버들은 "시작부터 너무 핫한 거 아니냐. 모두 재미있게 놀 준비 됐느냐"며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했다.

(여자)아이들은 '리벤지(Revenge)'부터 멤버들의 솔로무대까지 쉼없이 그동안 자신들을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하는 무대를 펼쳤다. 2022년 첫 월드투어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월드투어를 통해 미국을 방문한 (여자)아이들은 현지 팬들의 라이브 무대의 갈증을 단번에 풀어줬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올여름 음원차트를 접수한 '클락션(Klaxon)'을 비롯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퀸카(Queencard)' '톰보이(TOMBOY)' 등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또한 미연·소연이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가상 그룹 K/DA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은 '팝/스타즈(POP/STARS)'를 멤버들이 부르자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여기에 (여자)아이들은 영어 가사로 발매된 '아이 원트 댓(I Want That)' '아이 두(I DO)'를 앵콜곡으로 준비하며 현지 관객들을 향한 진심이 담긴 무대를 전했다.

멤버들은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멀리서도 늘 응원해 주시는 덕분에 늘 큰 힘을 얻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니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네버랜드(팬클럽 명칭) 너무 열정이 많아서, 무대할 때도 열정이 넘쳤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애너하임 공연을 마친 (여자)아이들은 휴스턴·로즈몬트·벨몬트 파크에서 북미 투어 공연에 나선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