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M과 협업…"개발·생산비 절감에 도움될 것"-하나

김창현 기자 2024. 9. 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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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현대차가 GM과 포괄적 협업을 추진한다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두고 비용절감과 해외시장 진출에 효과적일 것으로 13일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GM은 신차 및 엔진 공동 개발 및 생산, 전기·수소 미래 클린 에너지 기술, 배터리 원재료 등 공급망 관리 등에서 포괄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방법들은 추가 협의를 통해 발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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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현대차가 GM과 포괄적 협업을 추진한다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두고 비용절감과 해외시장 진출에 효과적일 것으로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GM은 신차 및 엔진 공동 개발 및 생산, 전기·수소 미래 클린 에너지 기술, 배터리 원재료 등 공급망 관리 등에서 포괄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방법들은 추가 협의를 통해 발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GM이 상호보완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송 연구원은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미국, 유럽, 인도를 주력 시장으로 GM은 미국, 중국, 남미를 주력 시장으로 가지고 있는데 현대차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GM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력 차종도 현대차그룹은 중소형, 세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데 비해 GM은 중대형 SUV와 픽업에서 강점을 보인다.

송 연구원은 "GM의 글로벌 공장을 활용할 수 있고, 현대차의 HEV(하이브리드), EV(전기차) 기술이나 플랫폼 등을 공급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분담하며 자본효율성을 높이고, 원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EV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중국 EV업체들과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테슬라 등 자율주행 EV업체들의 밸류체인 침투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양사의 제휴는 합리적이고 상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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