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찬♥’ 박소영 “부부예능 섭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직격인터뷰]

하경헌 기자 2024. 9. 13. 07: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결혼을 발표한 개그우먼 박소영(왼쪽), 전 프로야구 선수 문경찬 커플. 사진 스포츠경향DB



“많은 분들이 제가 더 밝을 거라고 해주시지만 예비 신랑이 더 밝아요.”

공개 연애 한 달 만의 결혼발표다. 세간에는 빠른 결정으로 보일 수 있지만, 두 사람은 확실한 신뢰가 있었다. 최근 전 프로야구 선수 문경찬과의 결혼을 발표한 개그우먼 박소영은 얼떨떨한 목소리였지만, 그 단어에서는 행복이 묻어났다.

박소영은 다섯 살 연하의 문경찬과 오는 12월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박소영은 지난 8월 SBS 팟캐스트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서 연애 사실을 밝혔는데 불과 한 달 만에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방에서의 방송 촬영 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좀 더 정돈된 마음가짐으로 지금의 심경과 두 사람이 만들 장밋빛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박소영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문경찬은 2015년 KIA에 입단해 NC와 롯데를 거친 후 지난해 은퇴했다.

이하 박소영과의 일문일답.

- 지금 소감은 어떠한가?

“결혼약속을 하고도 실감이 잘 안 났는데, 결혼 기사가 나고 주변의 축하가 있으니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주변의 친한 언니들도 ‘웰컴 투 유부월드’라고 축하해주고요.”

- 야구선수와의 결혼은 생각지 못한 조합이다.

“지인 통해서 처음 만났어요. 그때 이 친구도 서울에 가끔 올라왔었는데 그렇게 같이 보다 지난해 은퇴를 하고 더 많이 연락이 됐어요. 은퇴 후 남자친구가 서울로 아예 이사를 왔어요. 친구와 인천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자주 볼 수 있었어요.”

개그우먼 박소영이 최근 SNS에 올린 예비신랑 문경찬(왼쪽)과의 사진. 사진 박소영 인스타그램 캡쳐



- 문경찬에게서 어떤 매력을 발견했나.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부쩍 하게 됐어요. 말도 제게 긍정적이고 예쁘게 해주고, 사귄 후에도 더욱 잘해주는 모습에 확신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조금 거리감이 있었는데, 쑥스러움을 많이 탔기 때문이더라고요. 낯가림만 없어지면 완전 애교쟁이에요.(웃음) 많은 분들이 제가 더 밝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저와 성격이 비슷해요.”

- 공개 연애 후 결혼을 한 달 만에 결정했다.

“서로의 나이(5살 연하)를 떠나서 제가 생각하는 배우자의 느낌이 났고,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줬어요. 본인도 제가 힘이 많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예쁨을 받으면서 자존감이 올라갔고요.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웃음)”

- 주변에 친한 선후배가 많다. 축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오)나미 언니는 언니지만 제가 친구처럼 지내는데, 형부도 축구선수 출신이세요. 제 남자친구와 성향도 비슷하고 해온 일도 비슷하더라고요. 가정적인 면도 비슷해요. 저와 잘 지내는 만큼, 제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경찬씨와 연애를 하면서 모임을 더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언니의 축하를 많이 받았고요. (김)민경 언니도 어제 생일이었는데 본인 생일보다 제 결혼을 더 축하해줬어요. 결혼식 때 운동선수 분들이 많이 오시면 배필을 찾아드리고 싶어요.”

- 결혼 이후의 활동계획은 어떠한가?

“제 활동도 열심히 할 거예요. 돈 많이 벌어야죠.(웃음) 저희 둘은 또 시키면 잘 하니까, 부부 예능 등 많은 섭외와 관심 기대하겠습니다.”

-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결혼생활 각오를 전한다면?

“이렇게 사랑해서 결실을 맺은 과정을 기사나 영상을 보시고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일일이 ‘좋아요’ 누르고 있습니다.(웃음) 관심에 감사드리고요. 하루하루 행복하고 예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밝은 에너지를 나눠드릴 수 있는 부부가 되겠습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