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비·소나기 소식··· 남부지방 더위는 계속

김태훈 기자 2024. 9. 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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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금요일인 1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와 소나기가 내리겠다.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수도권 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북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전남권과 경상권은 밤까지, 충청권·전북·제주도는 아침부터 밤사이, 경북권은 14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된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대구·경북, 울산·경남내륙, 제주도 5~40㎜,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동부 5~20㎜다.

또 오는 14일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엔 시간당 30㎜ 내외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를 오르내려 평년(최저 15~21도, 최고 24~28도)보다 높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28도, 강릉 30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일부 도심과 남해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론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제주도해안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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