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보다 9월에 에어컨 펑펑' 가을 폭염에 전력수요도 '이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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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만에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된 어제(12일)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최대전력 수요도 한여름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당시 전력 예비율은 21% 수준으로 전력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도 폭염이 가시지 않으면서 최대전력 수요도 역대급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9월 최대전력 수요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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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 가동에 한여름 수준 방불
지난 7월 35.1도 기록 때보다 더
101년 만에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된 어제(12일)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최대전력 수요도 한여름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도내 최대전력 수요는 1,087.62㎿로, 지난해 884.13㎿보다 23% 이상 증가했습니다.
어제 북부권 낮 최고기온은 35.1℃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23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101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당시 전력 예비율은 21% 수준으로 전력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도 폭염이 가시지 않으면서 최대전력 수요도 역대급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9월 들어 겨울 전까지는 최대전력 수요가 보통 1,000㎿를 넘지 않는데, 올해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달 들어 최대전력 수요가 1,000㎿ 넘은 일수만 8일입니다. 35.1℃로 비슷한 낮 최고기온을 보인 지난 7월 8일 최대전력 수요가 1,022.5㎿였습니다.
한여름인 7월보다 9월에 최대전력 수요가 높아진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9월 최대전력 수요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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