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김민석 "'외계인' 언급 한동훈과 '계엄령' 생중계 토론 재차 제안...미공개 정보 공유하겠다"

"경호처장 비밀 모임, 답 자체를 못하고 있는 상황...군기문란 사건"
"한동훈 '외계인' 표현, 야당이 윤 대통령 외계인 불러주길 바라고 쓴 것 아닌가"
"윤 대통령, 외계인 같은 일들 하고 있어...한동훈도 동의할 것"
"'김건희 특검' 우원식 의장에 아쉬움 있어...대세에 지장은 없고 어차피 진행"
"도이치 '전주' 유죄 판결, 김건희 여사 기소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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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9월 1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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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나와 있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안녕하세요.]

[앵커]

전당대회 직전에 뵀는데 벌써 시간이 또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계엄령 이슈가 상당히 논란이 됐고 국회에서 계엄 해제요구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김민석 최고위원이 이걸 준비한다는 소문도 있던데 사실인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계엄 문제를 제가 주도적으로 제기했고요. 국방위의 여러 위원님들이 함께 그 문제를 다뤄오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충암파 문제, 하나회 이후의 최초의 사조직인 충암파 문제가 중요하다라는 것이 드러났고 또 계엄에 대해서 정부 여당과 대통령이 설정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전혀 그런 일은 없고 안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그러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보장 조치를 하라, 저희가 요구도 한 상황입니다. 종합적인 계엄 문제에 대한 어떤 제도적 대책을 포함한 여러 가지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논의를 다방면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서 근거는 이제 차차 밝히겠다는 입장으로 제가 들었는데.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이미 많이 밝혔습니다.]

[앵커]

이미 많이 밝히셨다고요? 그럼 가장 핵심 근거는 뭐라고 지금도 생각하십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가장 기본적인 논리적 근거로서의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 누차에 걸친. 최근에는 그 문제가 제기되니까 반(反)대한민국 세력이라고 또 얘기를 했는데 동일한 얘기죠. 그리고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이 누차 무죄가 났다. 전혀 의미가 없다.]

[앵커]

지난 정부에서 준비했던 거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계엄건. 그리고 국회 과반수가 요구하면 무조건 해지인데 무슨 소리냐라는 두 가지 반론 자체가 전혀 다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라는 것도 밝혔고요. 그러면 현재 어떤 구체적인 정황과 근거가 뭐냐, 옛날에 계엄 대비 문건 말고. 하도 그렇게 얘기해서 저희들이 최근에 여러 가지 갖고 있는 저희들의 상황 중에 하나만 공개를 우선 했죠. 경호처장 비밀 모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답 자체를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제기하고 근거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는 오늘도 전혀 근거가 없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어서 지금 주장 대 주장이 부딪히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주장과 근거 있는. 근거 있는 반론과 근거 있는 주장이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근거 있는 의혹 제기와 근거 없는 반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근거있는 주장을 저희가 제기했고 그 제기된 주장 중에 핵심적으로 하나를 오픈한, 의혹에 대해서는 아예 답을 못하고 있고. 사실 비밀모임, 불법 비밀모임이거든요. 군기문란 사건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인정은 하면서도 사실은 자기네들이 무엇이 들킨 줄을 몰라서 자기네들이 했던 날짜 자체를 공개를 못하고 있는 난감한 상황이죠. 한동훈 대표께서 외계인을 대비하는 것이냐, 이런 표현을 오늘 쓰셨더라고요. 한동훈 대표가 정치검사 시절부터 워딩을 조금 아는 분인데 아마도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야당에서 외계인으로 불러주기를 바라고 쓴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의 뜻이. 한동훈 대표가 아마도 동의할 것 같은데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외계인 같은 일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문수를 임명하고 이진숙을 임명하고 김형석을 임명하고 여당 대표와 밥도 안 먹고. 뭐 그걸 외계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또 응급실 가봐라, 아무 문제없다, 이거 다 외계인적인 현실 인식이죠. 실제로 오늘 대한민국에서는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걸 굳이 한동훈 대표가 외계인 같은 일이다라고 비판해 주길 사실은 원한다면 우리는 그런 외계인 같은 현실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과 문제제기를 대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요. 한동훈 대표가 원하는 대로. 한동훈 대표뿐만 아니라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 대통령실의 책임자인 안보실장과 비서실장 그리고 필요하다면 한동훈 대표까지 공개 토론할 수가 있다고 이미 말씀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통령은 반국가세력 발언의 당사자이자 국기문란, 군기위반사건을 교정해야 되는 책임자이고, 군 통수권자이고 안보실장과 비서실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고위 관계자의 이름으로 부정한 분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토론을 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요, 국가적인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안보실장은 직전 국방부 장관으로서 본인이 관련되어 있는 군기위반 사건이 있습니다. 당연히 답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보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답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이미 국회에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분명히 토론할 대상이라고 봅니다. 한동훈 대표는 본인이 얘기한 대로 그리고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이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접할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한동훈 대표와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첫째는 이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오늘은 외계인 같은 얘기라고 하면서 한번 들어나 보자라고 했고.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여당 대표로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는 아까 말씀드린 대통령실의 대통령을 포함한 세 분 외 한동훈 대표와는 이야기할 수 있다. 게다가 본인이 금투세 문제 같은 경우에는 이미 소위 직급으로서 당대표가 아닌 원내대표를 포함한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보를 공유해달라. 그리고 오늘도 제 이름을 거명하시면서 들어나 보자, 이렇게 하셨기 때문에 필요하면 얼마든지 직접 공개적으로 본인이 선호하시는 생중계를 통해서 정보도 공유하고 지금까지 저희들이 안 밝힌 것 중에 하나 정도는 공유해 드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토론할 용의가 있다. 여당의 어떤 최고위원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본인이 나서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앵커]

그건 거절하셨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그건 거절이 아니라 일단 해당하는 분이 아니고 그 문제를 논할. 이게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말싸움을 하기 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치 않고 더구나 해당 분은 5.18 막말을 한 분이어서 이런 사안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통해서 한동훈 대표에게도 토론을 제안했다고 봐도 되겠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이미 제안했었고 한동훈 대표 본인이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하고 외계인 같은 얘기냐, 들어나 보자라고 하셨기 때문에 또 이런 토론을 선호하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얼마든지 이 문제가 국가 중대사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

[앵커]

대정부질문에서 장경태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것도 근거가 있느냐 여부에 대한 상당한 궁금증 있는 내용인데 지난 8월 24일 당시에는 부천 호텔 화재 장례식
기간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대통령 부부가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라는 게 장경태 의원이 여러 제보를 통해서 확인한 내용이다라고 주장한 내용인데 근거를 들어보신 게 있으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저희는 계엄 준비 음모와 관련한 논의와 정보 수집을 체계적으로 팀플레이를 하면서 하고 있고요. 장경태 전 최고위원께서 제기하신 것은 저희도 본회의장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다만 그중에 대통령 부부가 아닌 대통령, 저희가 접한 제보 중에는. 대통령이 해당 날짜에 골프장에서 보였다라는 얘기를 들은 바가 있지만 그 문제가 저희가 최근에 관심 있고 추적하는 본안이 아니어서 그 문제를 저희가 직접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장경태 의원 말씀이 조금 더 저희가 확인해 가면 된다고 보고요. 통상 이런 사안은 제가 국방위에서 지금 안보실장이 되신 전 신원식 장관에게도 물었는데 당시 합참 작전본부장이 2017년에 합참작전본부장이었는데 2017년 계엄 대비 문건을 몰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너무 자연스럽죠. 지금 저희들이 확인하고 다루고 있는 각종 제보와 여러 가지 정황도 저희 당내에서는 사실은 아주 극소수만 불가피하게 다루고 있어서 최근에 민주당 의원들 내지는 민주당의 과거 원로들 가운데도 그분들에게 여쭤봐서 그분들이 모른다라는 이유로 이게 근거가 있느냐라고 일부 언론에서 얘기하거나 기사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사안의 성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를 했고 법사위 통과도 됐죠. 그래서 오늘 이걸 본회의에서 처리한 게 아니냐, 이런 전망들도 나왔는데 되지는 않았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비판 여론도 당 지지자층에서는 나오고 있는 걸로 아는데 지도부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당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판단을 해서 법사위에서 어렵게 통과시킨 법을 국회의장께서 지금은 의료대란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이유로 그리고 이번에는 미루지만 일주일 후에 다 처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정하자는 뜻으로 조정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종합하면 과정과 이런 것은 아쉬움이 있고 꼭 올바르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그렇게 늦춰진 것이 일주일 늦춰져서 어차피 할 일이기 때문에 어차피 대세에 지장은 없고 어차피 진행돼야 될 일이다. 과정은 잘못되었고 의장께서 그렇게 처리한 것에 저희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선으로 일단은 원래 취지를 진행해 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판결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전주로 불리는 손 모 씨의 방조 혐의가 유죄 선고가 됐잖아요. 김건희 여사 수사에 어떤 영향 미칠 거라고 보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나 그쪽에서 김건희 여사를 방어하는 측에서 그전에 그 관계됐던 이번에 유죄가 난 분. 그분이 1심에서 무죄가 났으니 그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되어 있는. 그러니까 모를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김건희 여사도 무죄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이번에 유죄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가 유죄다라는 것이 2심으로 확정됐다고 봅니다. 대법원까지 가야 되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사안 자체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본다면 이 사안에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를 이제는 다시 재호출하거나 또는 굳이 그렇지 않아도 기소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된 사안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돼버렸네요. 추석 잘 보내시고 다음 번에 또 뵙죠. 여러 시청자들의 질문도 제가 모아서 인터뷰 요청 한번 더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