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늘었는데 소형 아파트 집들이 11년 만의 최저

김창성 기자 2024. 9. 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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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타입의 입주는 전체 물량(22만4965가구) 대비 20.8%인 4만6768가구로 예상된다.

경기는 2016년 이후 9년 만의 최저치인 1만7897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내년에 입주하는데 올해(3만3867가구)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은 올해보다 약 31% 많은 1만3904가구의 소형 타입 입주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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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60㎡ 이하 4만6768가구 입주… 수급 불균형 우려
넘치는 1~2인가구 수요에 비해 소형 면적 아파트는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내년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가구 구성 규모가 점차 소형화되는 것과 상반된 양상으로 흐르면서 수급 불균형의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타입의 입주는 전체 물량(22만4965가구) 대비 20.8%인 4만6768가구로 예상된다.

7만54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와 비교해 38%가 감소한 수치이며 2014년(4만6519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양이다. 전체 입주 물량 대비 20.8%로 조사돼 같은 기간(2014년 이후) 내 2018년(20.7%)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부산, 대구, 충남, 세종의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경기는 2016년 이후 9년 만의 최저치인 1만7897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내년에 입주하는데 올해(3만3867가구)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1952가구가 입주 예정인 부산은 14년, 458가구가 입주하는 대구는 18년, 291가구가 입주하는 충남은 16년, 316가구가 입주하는 세종은 14년 만의 최저 물량이 집들이에 나선다.

반면 서울은 올해보다 약 31% 많은 1만3904가구의 소형 타입 입주가 예정됐다.

업계에서는 소형 면적 아파트의 입주 물량 감소는 수급 불균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가구 구성 형태가 점차 소형화 되는 추세인데 소형 주택 공급 감소는 흐름과 맞지 않아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20만3440가구에 불과했던 1인 가구 수는 2023년 782만9035가구로 8년 만에 262만가구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등 소형 면적 아파트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점차 줄고 있어 소형 면적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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