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개 저격' 호날두 발언에 텐 하흐 반응..."호날두 지금 사우디에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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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개 저격에 반응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맨유 감독으로서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재능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맨유는 바닥부터 리빌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도 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호날두의 코멘트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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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개 저격에 반응했다.
호날두는 최근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유튜브에 나와 맨유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맨유 감독으로서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재능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맨유는 바닥부터 리빌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도 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호날두의 코멘트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이 반응을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호날두는 맨유가 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를 아주 잘 읽어보면, 그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날두는 지금 아주 먼 사우디에 있다. 그는 맨체스터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괜찮다!"라고 답했다.
호날두와 텐 하흐 감독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다. 호날두는 2021-22시즌 맨유로 돌아오며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는 등 준수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후보로 전락했다. 리빌딩을 진행한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활용하지 않았고, 이에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불만이 쌓였다. 결국 껄끄러운 방식으로 팀을 떠나기도 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 공개 인터뷰를 통해 맨유를 비판했다. 여기엔 텐 하흐 감독도 포함돼 있었다.
호날두를 보낸 텐 하흐 감독. 첫해 성적은 괜찮았다. 맨유는 리그 3위에 오르며 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3-24시즌에도 리그와 유럽 대항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마무리를 좋게 했다.
하지만 2024-25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맨유는 더욱 높은 곳에 오르고자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보였지만 현재까지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한 이후, 텐 하흐 감독은 비판의 중심이 됐다.
하지만 베라다 CEO는 여전히 그를 믿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에 따르면, 그는 "텐 하흐 감독은 우리의 완전한 믿음을 받고 있다. 그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우리와 함께 일을 했다. 우리는 그와 계속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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