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입 좀 닥치세요!’→또 다시 ‘X-마스 경질설’언급한 레전드…초반 부진 ‘충격적’→‘입방정’에 돌 지경인 감독

김성호 기자 2024. 9. 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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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니키 버트(왼쪽)와 테디 셰링엄(오른쪽)이 텐 하흐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크리스마스때 경질될 것으로 예상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는 니키 버트와 테디 셰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주변의 악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이지만 텐 하흐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의 경질 시나리오는 텐 하흐가 자초했다. 그는 2024-25시즌 3경기에서 1승2패를 당했다. 특히 라이벌 리버풀에 0-3으로 당하는 바람에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들이 자꾸 해고설의 불을 지피고 있다.

이번에는 맨유의 레전드 2명이 또 다시 텐 하흐의 앞날을 예상했다. 텐 하흐가 과연 맨유를 이끌만한 감독인지 다시 한번 크리스마스 전까지 증명하지 못한다면 해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니키 버트./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같이 주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는 니키 버트와 테디 셰링엄이다. 니키 버트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트레블을 일궈내는 등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셰링엄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우선 니키 버트는 텐 하흐가 크리스마스 전까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약 3개월 가량 남았고 12월말까지 16경기, 크리스마스전까지는 14경기 있기에 충분히 반등할 시간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서 버트는 시간을 넉넉히 주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텐 하흐가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면 곧바로 경질될 것으로 내다봤다. 후임자는 토마스 투헬 전 첼시감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버트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한 텐 하흐를 경질하려고 했던 짐 랫클리프구단주가 다시 그와 재계약한 것은 텐 하흐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버트는 “시즌 초반 출발이 별로 좋지 않았다. 맨유의 열렬한 팬이지만 팬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면서 “바라건대 그것이 바뀌기를 바란다. 맨유에서는 모든 감독이 성적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 텐 하흐도 그걸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버트는 “맨유가 올 시즌 우승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팬들은 감독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팬들에게 부탁하면서 “텐 하흐 감독에게 몇 달을 주어야한다. 이제 시즌을 시작했고 3경기를 치런 상황에서 감독을 해고할 수는 없다. 맨유가 이렇게 하려고 했다면 시즌 종료후에 그렇게 했어야 했다. 이제는 텐 하흐를 믿고 지지하면서 크리스마스까지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버트의 맨유 동료였던 셰링엄은 좀 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우선 그에게 2년으로 임기를 연장해준 것은 잘못되었다고 비난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텐 하흐는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텐 하흐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크리스마스때 떠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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