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 무적의 KIA, 매직넘버 5 진입...빠르면 추석 연휴 '조기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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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의 달콤한 휴식을 끝낸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KIA는 남은 11경기에서 5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2017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과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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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3일의 달콤한 휴식을 끝낸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 매직넘버는 5까지 줄어들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선발 에릭 라우어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4안타를 몰아친 리드오프 박찬호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8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일의 휴식을 가진 KIA는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 말 박찬호의 2루타와 김도영의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에는 김선빈, 이우성, 이창진, 박찬호가 4안타 3득점을 합작하며 4-0으로 앞서갔다.
5회 KIA는 1사 2, 3루에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해 롯데 선발 김진욱을 끌어내렸다. 6회에는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현희 상대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내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7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한 KIA는 8회 김도영, 서건창, 한준수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10-0을 만들었다. 그사이 마운드에서는 에릭 라우어가 6이닝 무실점, 장현식-곽도규-김기훈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9이닝 동안 피안타는 2개에 그친 대신 무려 13탈삼진을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갖춘 KIA는 롯데전 승리로 9월 8경기에서 7승 1패를 내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마음껏 뽐냈다. 선두 KIA는 8월 마지막 경기를 끝낼 때만 하더라도 매직넘버 14를 기록 중이었으나 8경기 만에 7개를 줄였다. 또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일 KIA, 7일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매직넘버 2개를 추가로 지우는 데 성공했다.
KIA는 남은 11경기에서 5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삼성이 5패를 기록해도 마찬가지로 우승이 확정된다. KIA가 3연승을 하고 삼성이 2연패를 하면 매직넘버가 모두 사라지는 셈이다.
이 조건으로 가장 가까운 시기를 계산하면 9월 16일 KT 위즈 원정이라는 결괏값이 나온다. 만약 삼성이 1승 1패를 해도 KIA가 4연승을 달리면 9월 17일 SSG 랜더스 원정에서 우승이 정해진다. KIA 입장에서는 비록 홈 9연전 기간 조기 우승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대신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9월 16~18일)에 최대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2017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과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앞두고 있다. KIA가 남은 시즌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해 기억에 남을 한 해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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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2일 롯데전 10-0 대승 '5연승 질주'
-9월 7승 1패, 매직넘버 14에서 5까지 줄여
-KIA 3연승+삼성 2연패 시 16일 KT전 조기 우승 확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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