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현대차·GM '세계 최대 동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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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현대차·GM '세계 최대 동맹' 탄생
세계 3위 현대차와 5위 제너럴모터스가 동맹을 맺었습니다.
글로벌 1위 도요타가 생산목표를 낮춰 잡은데 이어, 2위 폭스바겐이 메가톤급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전격적인 사업 연대를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포괄적 협력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앞으로 주요 전략 분야에서 협력하고, 잠재적으로 내연기관부터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고요.
또 배터리 원자재 등 소재 조달까지 통합 소싱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공동생산에도 나서는데, GM가 미국 전역 11곳을 비롯해 멕시코와 브라질,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 공장을 두고 있는 만큼 현대차로썬 지역별 시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이고, 민첩한 생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미국 현지에서 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GM과의 연대는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대미 통상문제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요.
이미 세계 각지에서 일본차들과 공동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도요타와의 경쟁은 물론이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경쟁구도를 염두에 둔 협력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 MS, 美서 클라우드 일시 접속 중단
지난 7월 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밤사이 미국 일부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먹통이 됐는데요.
두 달 만에 또다시 터진 사고에 MS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자사 데이터센터가 아닌 통신사 AT&T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대응에 나서,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두 달 전 'IT 대란' 악몽이 다시금 떠오르는데요.
당시 전 세계 약 850만 대의 MS 운영체제 윈도 기기가 먹통이 되면서, 항공사와 은행, 의료 등 여러 산업 분야가 마비됐고, 서비스가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는 두 달이 걸렸습니다.
◇ 버크셔 부회장, 자사주 대거 매각
워런 버핏의 후계자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아지트 자인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절반 이상을 팔아치웠습니다.
버크셔 클래스 A 주식 200주를 약 1억 3천910만 달러에 매각했는데, 아지트 자인 부회장은 회사 이사 및 임원 중 가장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버크셔의 기업 가치가 최근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규모와 시기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이번 매각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요.
반면 CFRA리서치는 "이번 매도는 버크셔의 전망에 대한 견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 현대차 인도법인 IPO 기대감↑
인도 증시에서 기업공개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IPO로 꼽히는 바자즈 주택금융은 우리 돈 1조 4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청약 마지막날인 11일까지, 인도 GDP의 1%가 넘는 52조 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인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도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신흥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이 뭉칫돈을 들고 인도로 몰려들고 있어 현대차의 IPO에도 글로벌 투자은행의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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