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4개국 신산업 거점으로 부상…韓 수출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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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V4)이 유럽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재부상하며 우리나라 신성장 산업의 수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성장성, 시장성, 잠재성을 고려해 7개 핵심산업에서 수출 유망품목 26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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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V4)이 유럽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재부상하며 우리나라 신성장 산업의 수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3일 '유럽 진출의 거점, 비셰그라드 4개국 수출 유망품목'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전자기기 제조업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V4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대표하는 21개 핵심 산업 중 V4 국가에서 최근 5년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우수한 7개 핵심 산업은 △바이오헬스 △로봇 △에너지신산업 △차세대반도체 △항공우주 △전기차 △자동차부품이다. 자동차부품을 제외하면 모두 신성장 산업이다.
보고서는 성장성, 시장성, 잠재성을 고려해 7개 핵심산업에서 수출 유망품목 26개를 선정했다. 이중 산업용 용접기기 로봇, 초음파 영상진단기, 배터리 절연재(격리판), 항공기용 열교환기 등은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수출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2023년 기준 한국의 V4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교역 규모는 261억 달러(약 35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V4 국가로 수출 중인 국내 기업은 5871개사로 2019년(5018개사) 대비 약 17% 증가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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