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2만5000원만 내고 사세요”…이 동네 신혼부부들은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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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월 2만5000원에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첫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지급하고 있는 50만원의 지원금을 500만원으로 대폭 늘려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24시간 육아 상담 및 정보 등을 제공하는 '24시 육아코칭'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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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출산 땐 500만원 지원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정책 신(新) 전략사업’ 추진계획을 12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인구 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할 ‘인구정책 종합계획’에도 최종 반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의 출생아 수는 16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77명보다 감소했다. 특히 새로 태어나는 신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 순감소(데드크로스)가 36개월째 이어지는 등 인구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는 결혼 및 출산 기피로 인한 인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거, 육아 등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들을 인구정책 신 전략사업에 담았다.
제주도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임대주택보다 획기적으로 저렴한 월 2만5000원(연 30만원)의 임대료로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무주택 청년 세대주를 대상으로 월 20만원의 임차료를 최대 12개월간 지원하는 ‘제주청년 희망충전 월세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첫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지급하고 있는 50만원의 지원금을 500만원으로 대폭 늘려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24시간 육아 상담 및 정보 등을 제공하는 ‘24시 육아코칭’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인구정책 신 전략사업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과 도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마련했다”며 “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 촉진 효과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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