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삭제한 美특수부대, 이제 이것 대비 훈련

송태희 기자 2024. 9. 1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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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인 미군 해군 특수부대 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제거한 미국 해군 비밀 특공대 '씰 6팀'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대비해 1년 이상 훈련해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FT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씰 6팀이 워싱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담 넥 기지에서 1년 넘게 대만 분쟁에 대비해 비밀리에 작전을 짜고 훈련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씰 6팀은 미군의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임무를 담당하는 정예 부대입니다.  

델타 포스 등과 함께 특수전 티어1(1급) 부대로 분류됩니다. 

2009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머스크 앨라배마호의 선장 리처드 필립스를 구출하면서 명성을 날렸고, 2011년에는 9·11 테러의 배후인 빈라덴을 제거하면서 특수전 부대로서 입지를 완전히 다졌습니다. 

최정예 부대의 비밀 훈련은 미국이 중국의 대만 공격에 대비하고 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안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도발적인 공격에 맞서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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