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인류의 첫 도전 50·50…홈런 3개·도루 2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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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47호 홈런과 48호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7호 홈런으로 오타니는 추신수(SSG 랜더스)가 보유했던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정규시즌 16개의 잔여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오타니는 홈런 3개, 도루 2개를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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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16경기 남아 대기록 기대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47호 홈런과 48호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7호 홈런으로 오타니는 추신수(SSG 랜더스)가 보유했던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의 亞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하나를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16개의 잔여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오타니는 홈런 3개, 도루 2개를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한다.
지난 9일 홈런포를 가동한 뒤 잠잠했던 오타니의 타격 본능은 첫 타석부터 발현됐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뒤지던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시카고 선발 조던 윅스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4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18호 홈런으로 추신수가 갖고 있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시즌 47홈런은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세운 46홈런이다.
●다저스 오타니 활약에 컵스 10-8로 승
오타니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간 오타니는 2루를 훔쳐 시즌 48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MLB 역대 여섯 번째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40-40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컵스와 타격전을 벌인 끝에 10-8로 승리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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