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도 최대 IPO에 50조원대 '뭉칫돈'...현대차에도 몰릴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인도 최대규모의 IPO(기업공개)에 390억달러(약 52조원)가 몰릴 정도로 인도 증시에서 IPO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인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도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2일 인도 최대 그림자 금융기관의 주택대출 부문 기업공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도 증시의 IPO 과열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최대 IPO가 될 이번 상장에서 바자즈(Bajaj) 주택금융은 656억루피(약 1조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인데, 청약 마지막날인 11일까지 약 390억달러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번 IPO는 특히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며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약 7대 1의 경쟁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인도증시는 IPO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업들은 신규 상장을 통해 77억5000만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작년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넘어선 규모로 인도 투자자들은 평균 30%에 달하는 상장 첫날 수익률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35억달러(약 4조7천억원)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 현대차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를 위한 예비투자 설명서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심사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신흥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이 뭉칫돈을 들고 인도로 몰려 있어 현대차의 IPO에도 글로벌 투자은행의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이 성공되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기존 최대 IPO는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의 25억달러입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을 현지 생산시설 건설, 주주 환원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LG전자도 인도법인의 IPO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행 오시면 최대 50만원 드려요"…여행지원금 주는 곳, 어디?
- 이륙직전 아시아나 女 승무원 얼굴 '퍽'...그냥 비행한 항공사
- "우동 먹고 가자" 고속도로 휴게소 들렀다가 '화들짝'
- '여보, 우리도 톨비 두번 냈나?'…5년여간 38만건 중복납부
- 젠슨황, 삼성에 '병 주고 약 주다'
- 낄끼빠빠 못한 이복현, 서민들만 들볶였다 [CEO 업&다운]
- 집값 오른 비율만큼만 재산세 더 낸다…'시세 변동'만 반영
- 부동산 공시가격에 시세변동만 반영…2020년 이전으로 돌린다
- 주택시장 위험 '주황불'…"가계부채 비율 더 오른다"
- 30년 뒤엔 '노인 가구' 절반 넘는다…10집 중 4집 '독거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