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시청 경험 1위, 역시 세계 최강 양궁이었다

윤수현 기자 2024. 9. 1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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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조사 결과 파리올림픽 시청자 대다수가 TV 생중계를 통해 올림픽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올림픽과 관련성이 높거나 출전 선수를 모델로 활용한다면 더 큰 광고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화제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국내 스타 선수들은 최근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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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시청 경험 84.2%…2위는 신유빈 선수 동메달 획득한 탁구
TV 생중계 파리올림픽 시청자 84%… 모바일 시청 경험은 18.2% 불과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8월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의 16강에서 한국 김우진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조사 결과 파리올림픽 시청자 대다수가 TV 생중계를 통해 올림픽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시청 경험을 기록한 종목은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이다.

코바코가 만 14~59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시청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5.7%다. 시청 방법을 물은 결과(중복응답) TV 생중계가 8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TV 하이라이트·재방송 시청 63.4%, 모바일 VOD 시청 37.3%, PC VOD 시청 23%, 모바일 생중계 시청 18.2% 순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OTT,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는 여전히 TV를 통한 시청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한 온라인 플랫폼은 웨이브와 아프리카TV와 지상파 방송사다. KBS·MBC·SBS는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올림픽 중계를 송출했다.

웨이브와 아프리카TV는 올림픽 중계를 통한 수혜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프리카TV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221만 명으로 네이버 치지직(207만 명)을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앞섰다. 웨이브는 지난달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 경기 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라이브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접속자 수는 올림픽 이전 평시(6월 최고 수치) 대비 8.2배에 달했다.

코바코는 올림픽 기간 중 방영된 TV 광고에 대한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올림픽 중계 중 광고가 나왔을 때 채널을 변경하지 않은 응답자는 52.3%다. 23.7%는 광고가 나올 때 다른 채널을 본다고 응답했다. 코바코는 “경기 시청 중 노출되는 광고가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응답자 47.4%는 “올림픽 기간 올림픽 관련 주제를 다룬 광고에 더 관심이 간다”고 답했다. 코바코는 “올림픽과 관련성이 높거나 출전 선수를 모델로 활용한다면 더 큰 광고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화제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국내 스타 선수들은 최근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종목별 시청 경험을 물은 결과(중복응답) 양궁이 84.2%로 가장 높았다. 올림픽 대표팀은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10연패를 기록했으며, 양궁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신유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탁구가 51.6%,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이 44.9%,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이 37.9%, 김예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사격이 36.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4세~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파리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12~16일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도는 95% 수준에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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