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저격’에 대한 텐 하흐의 답변 “그는 멀리 사우디에 있다. 내년 5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

박찬기 기자 2024. 9. 1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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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저격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을 비판하고 ‘클럽이 모든 것을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하기 위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는 분명하게 맨유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멀리 떨어진 사우디에 있다. 누구나 의견을 가질 수 있고 그럴 자격이 있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맨유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우리는 내년 5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우리는 트로피를 들기 위해, 가능한 한 리그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그리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내년 5월, 우리가 리그에서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 Images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호날두로부터 저격당하며 비판받았다. 호날두는 “만약 텐 하흐가 맨유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는 루드 판 니스텔로이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그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이 없이는 클럽을 재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과거 호날두와 텐 하흐 감독은 볼화를 겪었다.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한 뒤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그는 호날두를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이에 호날두는 공개적으로 “텐 하흐는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겠다”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 Images



여전히 악감정이 남아있던 것일까. 호날두는 친정팀 맨유에 대해서는 “나는 여전히 맨유를 사랑한다”라고 말하면서 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여전히 저격하며 비판하는 발언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현재 맨체스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며 즉각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리그가 끝나는 시점에 맨유가 어디에 있을지 지켜보라는 자신감까지 보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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