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석 동네 병원 8천여 곳 진료 지원...건강보험 수가 조정"
국민의힘과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동네 병원 8천여 곳이 문을 열고 진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 조정 등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응급의료센터가 필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국가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선 의사와 간호사를 합쳐 400명가량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협의회를 마친 뒤, 이 같은 대책에 합의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밝혔습니다.
이 밖에 중증·필수의료 기피 요인이 되는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하고,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충분한 환자 권리의 구제를 위한 의료분쟁제도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근무 시간 단축 제도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 의장은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가능성에 의료기관과 단체의 협력을 계속 독려해 의료체계에 대한 국민 불안을 잠식시키고 하루빨리 협의체를 출범시키도록 당정이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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