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높아졌지만 경기침체 빠지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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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7~18일 회의에서 2022년 초 이후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가파르게 올렸던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최근 미 경제에 침체가 닥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우려의 근거로는 실업률로 침체를 정확히 예측하는 모형인 ‘삼(Sahm)의 법칙’이 자주 거론된다. ‘3개월 실업률 평균이 지난 12개월간 평균 중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침체가 온다’는 이 법칙은 클라우디아 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현재 뉴센추리 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만들었다. 지난 7월 기준 미 실업률(4.3%) 발표 후 이 조건이 충족됐다고 알려지며 침체 공포가 번졌다.
삼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지난 4일 본지 WEEKLY BIZ 인터뷰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경제의 많은 본질이 바뀌었는데 ‘삼의 법칙’도 마찬가지다. 최근 실업 증가는 기업 실적 악화 등이 초래한 ‘나쁜 실업’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는 이민자가 늘고 코로나 때 노동시장을 떠났던 이들이 돌아오는 등 특수한 요인이 유발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리라고 예상한다”며 “침체 우려 때문이 아니라, 현재 기준금리가 매우 높아진 상태여서 그정도는 내려야 ‘정상’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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