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면고등학교유치추진협의회' 공식 출범…교교 신설·이전 요구

지정운 기자(=순천) 2024. 9. 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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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해룡면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해룡면고등학교유치추진협의회'가 12일 오후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뜨거운 의지를 보였다.

이날 출범식은 노관규 순천시장과 권향엽 국회의원,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정찬균 전라남도청 동부본부장,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지역구 시·도의원, 신대지구 및 금당지구 사회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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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교육당국 "반드시 성공시켜 내겠다"
▲12일 오후 전라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귀빈과 협의회원, 주민들이 고교 유치를 희망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프레시안(지정운 기자)

전남 순천시 해룡면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해룡면고등학교유치추진협의회'가 12일 오후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뜨거운 의지를 보였다.

이날 출범식은 노관규 순천시장과 권향엽 국회의원,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정찬균 전라남도청 동부본부장,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지역구 시·도의원, 신대지구 및 금당지구 사회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현택 협의회장은 이날 해룡면에 고등학교가 들어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지역 정치권과 교육당국, 지역사회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해룡면은 전국 면 단위 중 가장 많은 5만 60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 10년간 2만 3000여명의 인구가 늘었다"며 "현재 6개 중학교에서 매년 1200여명의 학생이 졸업을 하고 있으나 고등학교는 1개교만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열악한 학습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룡면 거주 고교생 80%(약 1600명)느 매일 평균 10km 이상을 통학을 하고 있고, 특히 선월지구 대단지 생활권이 형성되면 학령인구가 더욱 증가해 통학불편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해룡면에 고등학교를 신설하거나 원도심 고교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는 김대중 교육감과 권향엽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의 공통 공약사항으로, 해룡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반영된 것"이라며 "순천시와 교육당국, 지역 정치인들은 해룡면의 교육현실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문제 해결에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축사에 나선 권향엽 국회의원은 "해룡면 아이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모였다"며 "해룡면 고교 유치는 저와 노관규 시장, 김대중 교육감의 공통된 공약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내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해룡면 고교 문제는 권향엽 의원께서 시정업무 보고 과정에서 1번으로 확인하신 사안으로, 김대중 교육감도 잊지 않고 계실 것"이라며 "선월지구와도 맞물려 있는 만큼 순천시는 학교 유치 문제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뙤약볕에서 고생하지 않도록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과장도 "오늘 출범식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감께 엄중한 상황을 보고드리고, 해룡면 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해, 고교 설립이 결실을 맺고 교육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순천)(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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