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 中企 40% “작년 매출 전년보다 줄어”
조재현 기자 2024. 9. 13. 00:45
대형 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40%가 오프라인 매출 감소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 채널이 급성장하면서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형 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400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 중 40%(160사)가 “지난해 대형 마트를 통한 매출 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자(10.5%)의 4배 수준이다. 대형 마트를 통한 평균 매출 감소율은 16.4%였다. 매출이 줄어든 기업의 80.6%는 주된 감소 원인으로 ‘온라인 위주의 유통 생태계 변화’를 꼽았다. 매출 감소를 겪은 기업 67.4%는 대책으로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25.6%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국 이커머스 저가 공세로 대형 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우려가 크다”며 “오프라인 유통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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