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아, 건강하게만 돌아와”…‘토미존 수술→굴곡근 손상’ 돌아온 신인왕 에이스, 491일 만에 등판 어떻게 준비했나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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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르네요."
KT 위즈 우완 투수 소형준이 돌아왔다.
이강철 KT 감독은 "오랜만에 등판한 소형준도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고, 앞으로 남은 경기 투수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점수 차에 여유가 있을 때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이강철 KT 감독이었지만 10일과 11일 승부가 박빙으로 이어지면서 소형준을 투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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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르네요.”
KT 위즈 우완 투수 소형준이 돌아왔다.
소형준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팀이 10-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 만에 등판. 안중열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
경기 후 소형준은 “확실히 불펜에서 던질 때와 느낌이 다르다. 팬분들의 환호를 들었을 때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느낌이었다. 정말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소형준은 유신고 출신으로 2020년 KT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데뷔 시즌(2020시즌)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 3.86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다. 2021시즌 24경기 7승 7패 평균자책 4.16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22시즌에는 27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 3.05. 특히 171.1이닝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3경기에 나선 후 오른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MCL) 파열 진단을 받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올해 5월 31일 고양 히어로즈전, 6월 7일 롯데 2군전 등판을 통해 복귀 일정을 잡았으나 또 한 번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오른쪽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 손상. 또 긴 재활과 싸워야 했다.
점수 차에 여유가 있을 때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이강철 KT 감독이었지만 10일과 11일 승부가 박빙으로 이어지면서 소형준을 투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만루홈런과 함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9회 소형준을 투입할 수 있었다.
소형준은 “로하스가 만루홈런 칠 때부터 준비를 했다. 5점을 줘도 마음 편하게 던지자는 생각이었다”라며 “앞으로 또 어떤 경기에 나갈지 모르지만 감 잡고 좋은 모습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긴 재활, 팬들의 응원 속에 버티고 또 버텼다.
그는 “건강하게 돌아오고 싶었다. 스스로 믿음을 가지고 재활에 임했다”라며 “복귀를 앞두고 나서 또 한 번의 부상이 있었는데 물론 힘들었다. 하지만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만 있다면 2~3개월은 참을 수 있었다. 난 앞으로 야구를 할 날이 더 많으니까. 또 팬분들도 건강하게 돌아와달라는 DM을 많이 보내주셨다. 건강하게 돌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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