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체험관’ 주목…‘독도 교육’ 확대·강화 필요
[KBS 강릉] [앵커]
최근 우리 땅 독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는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독도 관련 교육과 체험시설 등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9월)부터 공식 운영 중인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입니다.
신라 이사부 장군이 삼척을 떠나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만든 역사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또,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기록과 자료도 갖췄습니다.
특히, 입체적인 영상과 놀이시설을 더해 어린이들이 독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용민/삼척 근덕초등학교 6학년 : "독도를 위해 싸우신 이사부 장군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는 독도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채 한 달도 안 되는 시범 개장 기간 만 4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념관 측은 독도 관련 교육 과정을 늘릴 계획입니다.
[한선우/삼척관광문화재단 과장 : "'토요문화학교'라고 해서 어린아이들이 역사에 대해서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도 조형물이 사라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독도 교육을 강화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부 산하 '독도 체험관' 등을 적극 활용하자는 겁니다.
일선 학교에서 1년에 10시간 이상 독도 교육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교육부 지침을 의무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전일재/(사)대한민국독도협회 회장 :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외부 강사 초청해서 독도 교육을 학교마다 다 실시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독도를 두고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과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독도기념관과 체험관을 찾는 국민들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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