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의동물권이야기] 더 나은 동물복지를 위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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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자가 소속된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PNR)에서 처음으로 연구지를 냈다.
설립된 지 7년 만에 첫 연구지라니, 소속 변호사들이 모두 생업을 하며 활동을 하는 이유로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뿌듯한 마음이다.
PNR 외에도 몇몇 단체에서 동물권이나 동물복지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는 동물권, 동물복지를 주제로 하거나 관련 정책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없고, 연구를 전담하는 기관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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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점차 동물복지를 고려한 새로운 법과 제도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관련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국내 동물들의 실태, 동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등 필요한 연구는 무수하며, 이러한 연구들이 충분하고 꾸준히 이루어져야 좋은 법과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활발한 연구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동물을 구조하고 보살피는 직접적인 활동이 중요함은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지금보다 나은 동물복지를 위해서는 연구 활동에 대한 지원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박주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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