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높이고, 편의시설 갖춰야”
[KBS 울산][앵커]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문객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박람회 성공 개최의 과제, 오늘은 두 번째로 접근성과 편의시설 부분을 짚어봅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2028 국제정원박람회.
울산시는 전체 방문객 목표치를 천3백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관람 편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접근성입니다.
[안홍균/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대표 : "대만에서 있었던 박람회는 전시장 자체가 5군데로 분산돼 있었는데 저 역시도 다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접근성에 대한 편의가 떨어지는 바람에…."]
울산으로선 주요 무대를 중심으로 교통 체계 정비가 급선무입니다.
먼저 대표 정원이 될 삼산·여천 매립장, 보행자를 위해 태화강역과 구름다리로 연결하겠다는 게 울산시의 구상입니다.
그러나 차량을 이용한 접근 방법은 현재 없습니다.
주변 도로인 부두로와 통하는 진입로와 주차시설 등을 신설해야 합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은 도로가 좁아 통행이 불편합니다.
국가정원 지정 뒤 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주차장도 문제입니다.
두 정원 각각의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두 곳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국가정원과 습지를 모노레일로 연결하는 순천과 비교됩니다.
울산시는 두 곳을 연결하기 위해 수상 택시와 관광열차, 곤돌라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석용/울산시 녹지정원국장 : "수상택시나 관광열차나 셔틀버스 운행은 기본적으로 하고, 울산만의 특색 있게끔 곤돌라 정도도 민간업체로부터 제안받고 있는데…."]
여기에다 2029년 1월 개통 목표인 트램1호선의 막바지 공사도 걱정입니다.
공사가 한창일텐데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방문객들이 몰리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합니다.
또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과 음식점 등 편의 시설도 확충해야 합니다.
울산대공원과 고래문화마을, 영남알프스 등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 개발도 과제입니다.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교통과 숙박, 관광상품 등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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