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헤어질 결심’?…‘하이브 사태’ 어디로
[앵커]
이번 뉴진스 멤버들의 긴급 라이브 방송은 모기업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뉴진스 멤버들의 이른바 최후통첩으로 사실상 헤어지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엄청난 위약금 때문에 현실적으로 하이브 그늘을 벗어나기 어려운 만큼 내부 투쟁에 그칠 거라는 의견도 맞서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린/뉴진스 멤버 : "그 사람들이 속한 사회의 가치에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고 그 방향으로 가는 걸 제가 선택하지는 않을 거예요."]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나온 한 멤버의 발언은 하이브와의 결별 수순이라는 해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 "싸운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으니까 결국 아티스트가 회사하고 싸운다면 계약 해지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
25일로 복귀 시점을 못 박은 것도 계약 해지 수순을 위한 어려운 요구사항이라는 분석.
전속계약 해지를 위해서는 소속사에 불만 사항을 전달하고 보정 기간을 주는데, 그 기간이 통상 2주기 때문입니다.
[정민재/대중음악평론가 : "2주 안에 이거를 시정하지 않았을 경우에 '그럼 안됐네' 이러고 다시 일할 건 아니잖아요? 시정이 안 됐을 경우에는 우리도 조치를 취하겠다, 그 정도의 강경한 태도로 읽혔어요."]
반면 사내 투쟁으로 끝날 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천문학적인 위약금과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그런(대표) 자리, 위치를 보장받기 위해서 어쨌든 법적 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는 이별을 한다 그러면 뉴진스와 민희진 쪽에 데미지(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여기에 민희진 전 대표 측이 하이브의 귀책 사유를 들어 계약 해지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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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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