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내 따돌림 ‘일파만파’…하이브에 ‘최후 통첩’
[앵커]
예고 없이 진행된 그룹 뉴진스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멤버들이 겪은 사내 괴롭힘과 소속사 어도어의 대응을 놓고 여론이 심상치 않은데, 방송을 본 한 팬은 정부에 수사 의뢰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 해임 이후 겪은 일이 '사내 따돌림'이라고 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그쪽 매니저님이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증거가 없다", "너무 늦었다", 새 경영진의 대응에는 두려움과 막막함을 호소했습니다.
[해린/뉴진스 멤버 : "앞으로 저희들에 대한 이상한 자료나 혹은 허위 사실들이 퍼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미 올 초부터 뉴진스에 대한 따돌림 의혹이 제기된 상황, 개인 정보 유출 등 일련의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혜인/뉴진스 멤버 : "(외부에) 저희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했던 행동부터가 과연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네요."]
[다니엘/뉴진스 멤버 : "저희는 저희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저희가 뭘 잘못했나요?"]
방송 이후 SNS에는 따돌림과 소속사 대응에 대한 우려와 비판 글이 쏟아졌습니다.
한 팬은 따돌림 수사를 요구하며 고용노동부에 민원도 제기했습니다.
내부 갈등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첫 공식 입장.
[민지/뉴진스 멤버 : "방 회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다시 하이브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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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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