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감독, “아직 끝난 게 아냐, 어느 팀 와도 무조건 이긴다”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요기 베라의 말처럼 김정균 감독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김정균 감독은 “아직 끝난게 아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T1이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김정균 감독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남은 하루의 시간 총력적으로 준비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T1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3번 시드 결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에 2-3으로 패하면서 4번 시드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균 감독은 “5세트까지 간 경기에서 마지막에 패해 굉장히 아쉽다. 아직 경기가 남은 만큼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보겠다”며 담담하게 3번시드 결정전 총평을 전했다.

경기 패인에 대해 김 감독은 “생각한대로 경기력이 안 나왔던 점이 컸다”면서 “예를 들어 코르키의 경우 하나의 픽 보다는 조합에 따라 바뀐다고 생각한다”며 원하는 방향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정균 감독은 “최종전에서는 어느 팀을 만나도, 어느 팀이 와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다. 다음 경기를 이기면 롤드컵에 나가게 되고,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아낌없이 응원해주신다면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