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강’ 서현우, 코믹한 생계형 형사로 변신 완료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서현우가 코믹한 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서현우는 11일 첫 공개된 OTT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현우의 색다른 변신이 돋보인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서현우는 네 명의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승진에 목숨을 거는 생계형 형사 정정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열정과 야망을 품은 엘리트 군인 정한민 역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은 서현우는 ‘강매강’에서 얇고 길게라는 목표 아래 아부와 아첨을 풀장착한 형사 그 자체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서현우가 연기하는 정정환은 강력2반 멤버들 중에 누구보다 사회성과 생활력이 강한 인물. 새로운 반장 김동욱(동방유빈 역)이 없는 자리에서는 박지환(무중력 역)을 추켜세우지만, 김동욱이 나타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한 태도를 보이고 그의 썰렁한 농담에도 박장대소를 하며 아부의 끝판왕 연기를 펼쳐 소소한 웃음을 줬다.
또 겉모습은 댄디하고 FM 형사의 모습을 갖췄지만, 임시 사무실인 폐업한 어린이집에서 딸이 좋아한다며 공룡 피규어를 가져가거나 사건 현장 주변에서 누군가 버린 배드민턴 채를 챙기고 수사를 하면서도 각종 포인트와 쿠폰을 모으는 등 엉뚱하고도 얄미운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나 서현우는 누구보다 아내와 딸들을 사랑하는 가장의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퇴근길에 가족에게 줄 치킨을 사 가거나, 아이들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자려는 스윗한 딸바보 아빠의 면모로 많은 이로 하여금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주기도.
드라마, 영화, 연극까지 다양한 매체를 두루 섭렵하며 대중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서현우. 그가 이번 ‘강매강’을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코믹 연기와 매력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현우가 출연 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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