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단체 도청서 농성 "장애인콜택시 기사증원 약속 이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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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2일 충북도에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의 대폭 증원 약속을 촉구하며 도청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지난해 5월 400여만원이던 장애인 콜택시 대당 운영비를 3천만원까지 늘리는 방법으로 운전기사 추가 채용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올해 기껏해야 5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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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2일 충북도에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의 대폭 증원 약속을 촉구하며 도청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지난해 5월 400여만원이던 장애인 콜택시 대당 운영비를 3천만원까지 늘리는 방법으로 운전기사 추가 채용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올해 기껏해야 5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콜택시는 24시간 운영되지만, 운전기사는 여전히 대당 1명꼴이라 실질적인 운영 대수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기본적으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또 "지난 4월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조성과 장애인 보충 급여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28개 세부 정책요구안을 도에 전달했으나, 도는 장애인들이 생산성이 없다고만 보고 노동권에 대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지사에게 이런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당초 8월 말에 만나자고 요청했으나, 김 지사는 해외 순방 등을 이유로 10월 말로 만남을 미뤘다"며 "김 지사는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단체 관계 3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도에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 추가채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청사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 단체관계자는 "도가 추가채용에 대한 예산배정 등을 약속할 때까지 이 자리에서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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